<P>각종 기업들이 운영하는 장학재단, 멘토링 사업들 요즘 꽤 많죠?</P> <P> </P> <P>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들이 생각나서요.</P> <P> </P> <P>한 친구는 모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장학 프로그램에 선발되어서 지원을 받고 있는데</P> <P> </P> <P>역사 교육도 함께 받는 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수업 강사? 교수?가 이승만, 박정희 이런 사람들 찬양 일색이더라는..</P> <P> </P> <P>그 강사 뿐만이 아니라 가끔 오는 회장님도 그런 발언들을 하고요.</P> <P> </P> <P>또 다른 친구는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데 퇴직한 고위공직자 분이 멘토라던데 '빨갱이' 발언을 서슴없이 한다고 하더라구요.</P> <P> </P> <P>이런 걸 보면서 기업들이 사회 환원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P> <P> </P> <P>결국에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키우려는 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너무 뒤늦게 알았나요?</P> <P> </P> <P>친구들은 평가에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강사의 입맛에 맞게 글을 써서 제출한다고 하네요.</P> <P> </P> <P>본인들 말로는 영혼을 팔았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 하지만.. 친구들의 사고관, 가치관이 점점 변해가는 것을 느껴요.</P> <P> </P> <P>원래부터 저보다는 보수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들이고 그래도 건전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친구들이었는데</P> <P> </P> <P>최근에 만났을 때는 진보적인 가치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것 같더라고요. 자꾸만 날선 대화를 하게 되고.</P> <P> </P> <P>이렇게 기득권들이 자신들을 받쳐줄 젊은 인재들을 돈으로 키워낸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너무 무섭습니다.</P> <P> </P> <P>부의 편중이 인재의 편중을 가져오고 있는 현실이 될까봐요. 이미 그런 현실인가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