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 좀 이 글이 길것으로 예상되므로, 장문의 글을 싫어하는 분들께는 권하지 않습니다.</P> <P>그리고 철저히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므로</P> <P>비판은 환영하나, 비난은... 좀....</P> <P>가급적, 제가 가진 시각과는 다른 시각을 얘기하면 좋을 듯.</P> <P> </P> <P>이 글을 쓰는 배경에는 </P> <P>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배달되는 신문도 펴보지 않고.</P> <P>맨날 녹화까지해서 보던 8시 뉴스도 끊었고.. </P> <P>그렇지만, 어디에서부터 이렇게 되었나?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부분은 복기하고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함.</P> <P> </P> <P><STRONG>1) 고민 1 : 과연 차기 야권의 후보는 과연 누가 되어야 할까?</STRONG></P> <P> </P> <P>시각을 안철수의 입장에서 접근해보면...</P> <P>극히 안철수의 이익 측면만 생각한다면, 이번 선거는 둘중 하나였어야 했음.</P> <P>a) 문재인의 승리</P> <P>b) 문재인의 처절한 패배.</P> <P>이 두가지 경우, 차기 후보로 안철수의 입지는 강화될 수 밖에 없었음...</P> <P> </P> <P>그러나,</P> <P> </P> <P><STRONG>2) 고민 2 : 문재인의 패배로 인해, 차기 대권주자의 자격을 상실했나? </STRONG></P> <P> </P> <P>민주당의 지지도를 볼때, 문재인의 48% 지지도는 정말 애매한 숫자임.</P> <P>무시할만큼 낮은 지지도는 아니고, 대통령이 될만큼 높은지지도도 당연히 아님.</P> <P>그러나, 무참하게.. 아니, 사실상 한나라당을 도왔던 정동영의 결과와는 달리</P> <P>문재인의 가치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판단됨.</P> <P>게다가, 개인적으로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P> <P>"국민들의 후보에 대한 부채의식" 도 이번 48%의 결과로 꽤 생성되었다고 판단됨.</P> <P> </P> <P><STRONG><SPAN style="COLOR: #0900ff">-짚고 넘어가는 부분 : "부채의식" --</SPAN></STRONG></P> <P>. 국민들이 직선제 대권후보에 대해 표를 찍어 줄 만큼 미안한 마음..</P> <P>예) 김영삼 : 민주화 운동</P> <P> 김대중 : 민주화 운동, 광주 민주화 운동</P> <P> 노무현 : 광주 민주화 운동 청문회, 지역 감정 해소를 위해 부산 출마 다수 및 전부 낙선</P> <P> 이명박 : 논란의 여지가 있겠으나, 하여간... 대한민국 개발 신화. </P> <P> (상대적으로 정동영의 경우, 경박스런 단어 선택 '개인적으로는 국민에 대한 배려의식 부재로 보임'으로 부채의식 -100 )</P> <P> 박근혜 : 박정희 35% + 육영수 65% (특히, 특정 연령 계층)</P> <P> 문재인 : 노무현? 그러나 많이 약함. </P> <P> 안철수 : V3. (젊은 세대 위주.)</P> <P> 현재 여권에는 차기에 국민들이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는 후보군 없음.</P> <P> </P> <P><STRONG>3) 고민 3 : 여권은 차기 대통령 선거의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까?</STRONG></P> <P> </P> <P>분명히, 여권 후보 1인, 문재인, 그리고 안철수가 후보군으로 주목을 끌 것임. (1약 2강)</P> <P>이 시점에서, 예전에 있었던 대선을 살펴보면 1약 2강의 상황이 있었음.</P> <P>6.10 민주화 운동 직후, 87년 직선제 대선.</P> <P>그때의 여권의 전략은 "야권 분열" 이었을 것이고, 거기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알수 없으나</P> <P>결과적으로 야권분열로, 1약에 속했던 노태우의 당선.</P> <P> </P> <P><STRONG>4) 고민 4: 김영삼, 김대중은 87년에 바보였나?</STRONG></P> <P> </P> <P>개인적으로는 전혀 아니었다고 생각함. 문제는 2강 후보간의 감정싸움이 아니었을까????</P> <P>좀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71년 박정희와의 대선레이스에서, 김영삼의 입장에서는 야권 단일화를 위해 양보라는 걸 했고</P> <P>김대중의 입장에서는 당당한 야권 대통령 후보로 인식했을 것임.. 그러나 결과는 낙선.</P> <P>87년까지, 김대중은 정치적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P> <P>아마도 김영삼이 못 미더웠던 김대중은 복권되자마자 주위의 지지세력에 고무되어 대선 후보에 나감.</P> <P>미국으로 망명이나 다니던 김대중과는 달리, 한국에서 나름 싸우고 있었던 김영삼의 입장에서는</P> <P>71년에는 양보해줬고, 혼자서 박정희와 싸우면서 이뤄놨는데, 갑자기 귀국한 김대중의 출마가 당연히 괘씸하지 않았을까?</P> <P> </P> <P>결국 바보같은 야권 분열의 상황에서 끝까지 감정싸움으로 맞서다 국민들이 일궈놓은 민주화 환경을 몽땅 노태우에게 바쳐버림.</P> <P> </P> <P><STRONG>5) 고민 5: 문재인, 안철수에게는 감정 싸움의 여지가 없을까?</STRONG></P> <P>나는 가능성이 꽤 높다고 판단함.</P> <P>문재인의 입장에서는 48%라는 지지도를 만들어 냈고. 이는 민주당의 지지도를 훨씬 뛰어넘음.</P> <P>안철수의 입장에서는 내가 나갔으면 쉽게 이길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 한번 양보했잖아!</P> <P> </P> <P><STRONG>6) 다시 고민 3: 여권의 차기 대선 전략은?</STRONG></P> <P>개인적으로 서울 시장 선거를 보면서, 한나라당이 많이 멍청하다고 생각했음.</P> <P>내가 한나라당이었다면, 서울시장 선거는 버렸을 것임.</P> <P>그러면, 한나라당의 입장에서는 오세훈 실기에 대한 반성하는 모습을 서울시민에게, 아니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고</P> <P>그 결과, 야권으로 갈수 밖에 없는 서울 시장 자리를 탐내는 여러 재야 세력에게 나눠먹을 수 없는 하나짜리 파이를 던져줘</P> <P>서로 싸우고... 결과적으로 대선까지 이어지는 감정 싸움의 응어리를 만들어 놨을 것임.</P> <P> </P> <P>결론적으로, 여권의 전략은 5년의 시간동안, 유력 야권 후보군을 망가뜨리는 방향이나, (둘다 망가뜨려야 효과적임)</P> <P>아니면 두 시력을 철저하게 분리, 경쟁시켜 현재에도 약간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감정의 골을</P> <P>확대시켜 나가는 것이 여권의 입장에서는 가장 이성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 생각됨.</P> <P> </P> <P><STRONG>7) 고민 6: 야권의 대응 방안은?</STRONG></P> <P> </P> <P>둘이 못싸우는 환경으로 만들어 둬야함. 예를 들어 통합 정당에 문재인, 안철수가 모두 포함되어야 함.</P> <P>그래서, 먼저 화내고 나가는 사람이 지게되는 그런 환경이 필요함.</P> <P>감정 싸움은 사람의 눈을 멀게함.</P> <P>그 예로 김영삼의 3당 합당을 들고 싶음.</P> <P>노태우의 대통령 시기에, 차기 대권 주자로</P> <P>1약 2강이 다시 만들어짐.</P> <P>김종필, 김영삼, 김대중..</P> <P>근데 이때는 김대중이 더 유리해보였음.</P> <P>그러니, 짜증난 김영삼이 김대중에게 대통령자리를 주느니 어떻게는 내가 먹는다 라는 결심으로 악수를 두게 된 것이라고 생각함.</P> <P> </P> <P>뭐 하여간, 결론.</P> <P> </P> <P><STRONG>문재인, 안철수를 서로 베프로 만들어 버리면, 전쟁이 안날꺼임</STRONG></P> <P>한 울타리에 속한 하나의 세력으로 만들어버리면, 먼저 배신하는 쪽이 망가지게 되겠지요.</P> <P>김대중, 김영삼은 같은 야권이었지만.. 적의 적은 친구가 될 수도 있는 서로다른 정당에 있었습니다.</P> <P>같은 정당에 있다가 경선 불복하면, 그 사람은 그냥 망가져서 회복불가가 되어버리겠지요?</P> <P> </P> <P>결국, 국민들이 두 세력을 하나의 틀에 있어 배신이 불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P> <P> </P> <P>힘냅시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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