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p><p> 전 무교인데 크리스마스에 관한 글들을 보면 좀 이해가 안되는 게 있습니다.</p><p><br></p><p> 사람들이 평소엔 열심히 기독교 깝니다.</p><p> 꼭 목사가 간통을 하거나 성폭행을 해야만 까는 것만도 아닙니다. 교리 가지고도 깝니다.</p><p> 밤에 도시를 내려다보면 공동묘지같다면서도 깝니다.</p><p> 그렇게 열심히 까다가 크리스마스만 되면, 이젠 솔로라고 아우성입니다.</p><p><br></p><p> 크리스마스는 기독교 기념일 아닌가요?</p><p> 평소엔 기독교 까다가도 그날만 되면 갑자기 기독교인들이 되는 건가요?</p><p> 깔려면 크리스마스도 같이 까야되는 거 아닌가요? 왜 크리스마스는 예외인가요?</p><p> 솔로는 또 왜? 성경에 솔로면 안된다고 나와있나요? 꼭 커플이어야된다는 말이 있나요?</p><p> 도대체 왜 이럴까요? 왜 솔로면 그날이 괴롭다고 하고 왜 모텔엔 빈 방이 없을까요? 아니 왜?</p><p><br></p><p> 기독교 국가도 아닌데 왜 크리스마스라고 유치원, 어린이집에선 부모더러 선물 갖고 오라고 할까요?</p><p> 마트나 백화점에는 애들 줄 장난감으로 넘쳐나고 선물용 상품으로 뒤덮힙니다. 이날 선물을 주는 이유는?</p><p> 십자가 때문에 밤에 공동묘지같다지만, 크리스마스만 되면 웬만한 집에 트리 없는 집이 없습니다.</p><p> 기독교를 까다가도 크리스마스만 되면, 캐롤을 들으면서 트리에 십자가 장식을 해놓은 곳을 갑니다.</p><p> 트리 없는 가게가 없고 캐롤 안트는 술집이 없고 거리엔 산타, 산타, 산타..</p><p><br></p><p> 아니 이렇게 기독교인들이 많았던가? 개신교, 천주교 합쳐도 30%가 안되던데?</p><p> 평소에 그렇게 기독교를 깠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 다들 '기독교 츤데레'들이라서?</p><p> 똑같은 휴일이라도 석가탄신일에 솔로라고 슬퍼하는 사람은 없잖아요?</p><p><br></p><p> 아시아에서 크리스마스가 휴일인 나라가 얼마없다면서요? 우리나란 왜 이렇게 됐을까요?</p><p> 그렇게 욕 들어먹는 기독교가 크리스마스만 되면 온국민이 떠받드는 종교라니?!</p><p> 이쯤되면 큰 교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부심 가질만 하겠어요.</p><p> 크리스마스 분위기만 보면 서울시를 봉헌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고 말이죠.</p><p><br></p><p> 기독교가 존경받는 종교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온 국민이 좀 즐겨도 괜찮겠죠.</p><p> 하지만 평소엔 죽어라 욕 하잖아요? 뭔가 앞뒤가 안맞는 것 같지 않나요?</p><p><br></p><p><br></p><p> * 기독교를 굳이 개신교와 분리해서 쓰진 않았습니다.</p><p> 교리 가지고 까는 것 보면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p><p><br></p><p><br></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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