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마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세대의 不소통이 아니었을까 해요.</P> <P> </P> <P>정말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그래도 쭉 한번 믿고 읽어봐 주세요. 늉_늉</P> <P> </P> <P> </P> <P> </P> <P> </P> <P> </P> <P> </P> <P>세계여행을 돌아보신분들이라면 말이죠. 한번정도 깨달아 보신분들이 많으실걸로 예상합니다.</P> <P> </P> <P>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우리나라만큼 생활 수준과 경제 수준이 이렇게 급격하게 변화된 나라도 드물것이란 걸요.</P> <P> </P> <P>심지어 우리 어렸을 때 생각해보세요.</P> <P> </P> <P>1999년, 제가 가족들과 화상통화 하는 LGTV광고를 보면서 저런게 나올려면 한 본인이 30대정도 되야 나오겠구나 했는데, 1년후 컬러폰이 나오고, 그 다음 1년후 핸드폰 카메라가 나오고, 그 2년후 TV 재방송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그 다음 2년후 DMB가 개통되며, 그 다음 1년후 화상통화가 드디어 가능해졌어요. 그저 핸드폰이라면 전화가 다일 줄 알았는데 말이죠.</P> <P> </P> <P>교통편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영화관, 헬스 클럽, 편의점 자꾸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 서면서 우리 예전 모습과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b4550cbc9f827c909f82c8c4bc7c2bd8.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1950년대 부산 / 현재></P> <P> </P> <P>허나 다른 나라를 보면요. 예전의 60년 아니 심지어 50년전 모습과 지금의 현대 모습을 보면 별 그리 차이를 못 느끼는 나라가 많이 있다는 겁니다.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092ebfc9d4ccd39bca970e085cc9887a.pn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41e1a7fabbb8ce0730d3ac5536920454.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30년대 런던 거리 / 현재></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dd7787dfa537a487f8c80e3b3575aac9.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7240939ac48abfa65e1819e63f5fe3ac.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1930년대 맨하탄 / 현재></P> <P> </P> <P>어느나라는 3대가 같은 집, 같은 환경, 같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반면, 어느 나라는 자기 할아버지 할머니 성함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고,</P> <P>어느나라는 자기의 나라의 전통 문화를 존중하고 사랑 하고 있는 반면, 어느 나라는 본인들의 전통문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멸시하고 거들떠 보지 않고, 그저 사대주의 빠져 선진 문화에 취해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P> <P> </P> <P>이 글을 보면서 나는 아니라고 얘기 하겠죠. 허나 주의를 돌아보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태반 아닌가요?</P> <P> </P> <P>왜 그럴까요? </P> <P> </P> <P> 조선시대에 똑같은 환경에서 살아오다가, 1900년대, 나라를 빼았긴것도 못해 전쟁까지. </P> <P>이런 암담한 과거사의 되풀이 속에, 미국이 개입 하게 되었고 연합국으로 부터 선진 문명을 급격하게 받아 들였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P> <P>실패한 과거를 혐오하고 성공한 근대화를 사랑하고. </P> <P>그럼 전쟁이 끝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까지 근대화를 일으킨 주역들이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지금의 5,60대 우리 아버지 어머니 분들 이라 생각해요. 그분들의 노고와 20대의 꽃다운 청춘을 나라발전에 바치고, 그 결과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거듭났고, 우린 그러한 좋은 환경을 물려받았습니다. 근데, 우린 그걸 당연시 여기면서 살아오고 있고 어르신 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점차 잊어가고 있죠.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5,60대 때문에 박근혜 되었다고 욕하고 있고요.</P> <P> </P> <P> </P> <P>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P> <P> </P> <P>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전화도 자주 안하시는 분.</P> <P> </P> <P>학교 갔다오면 하루 종일 방안에 쳐 박혀 있는 분.</P> <P> </P> <P>가족끼리 밥 먹으면서 자기 밥 다 먹으면, 방으로 쏙 들어가 가족간에 대화 보단 인터넷 네티즌들과의 대화가 좋아 오유에 접속 하시는 분.</P> <P> </P> <P>가족과 TV를 시청하는 것보단 아프리카로 TV 시청 하는분.</P> <P> </P> <P>카톡으로 부모님에게 문자 오면 건성건성 답하면서, 여자 혹은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카톡문자는 정성스레 이모티콘 붙여가며 문자 보내는 분들. </P> <P> </P> <P> </P> <P>'어른분들과는 말이 잘 안통하고 재미없어요.'</P> <P> </P> <P> </P> <P>맞아요. 정말 재미없어요. 심지어 같은 한국말인데도 외국인과 대화하는 그런 기분이죠. 급격한 시대 변화 때문에.....</P> <P> </P> <P>허나 그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전 세대들에게 물려받은건 쥣불도 없는 상태에서 뼈 빠지게 고생하고 이제 좀 제대로 살아보자 싶은데, 벌써 나이 50. 그래도 젊은 사람들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니 나름 뿌듯하지만, 젊은이들은 어르신들 생깜.</P> <P> </P> <P>과연 이런 태도로 우리가 이번 대선에서 어른신분들을 욕 할 자격이 있을까요? </P> <P>말은 참 번지르르 하게 하지요. '우리도 알아요.' '우리도 그분들께 너무 고마워요.' </P> <P> </P> <P>참으로 언행불일치 하신 누구와 많이 닮았네요.....</P> <P> </P> <P>누군가 그러더군요. 어찌보면, 문재인이 대통령되는것은 지금으로선  우리에겐 너무 과분하다고. 이게 맞는 말 일 수도 있겠네요.</P> <P> </P> <P>60년간의 근대화가 지금에서야 부작용을 일으킨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P> <P> </P> <P> </P> <P>어제까진 저도 너무 쓸쓸하고 답답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정말 어르신분들 때문에 원망도 하고 말이죠. 근데, 하루 지나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우리부터가 대화와 소통으로 어르신분들을 끌여드리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서서히 반성을 하게 되었고요.</P> <P> </P> <P>이런 부분을 지금 부터 해결해 나가지 않는다면, 다음 총선, 대선, 수구세력들이 또 다시 집권 되지 못할거라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해요. </P> <P> </P> <P>세대가 교체 되길 기다리기 보단, 그분들과의 빈번한 대화 속에 우리쪽으로 끌여드리는게 가장 빠르고, 인도 주의적이며, 도덕적이라 생각이 드네요.</P> <P> </P> <P>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국민이 그걸 지켜봐야 하고, 어르신 분들 또한 <SPAN style="FONT-SIZE: 18pt"><STRONG><U>제대로</U></STRONG></SPAN> 지켜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 하다고 생각합니다.</P> <P> </P> <P>굉장히 주관적인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까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을 올리는 이유는 오유가 나름 대화의 장이니,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