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개표방송을 1시간 정도 보고 나니 결과가 예상이 되더군요. </p><p>더이상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p><p>계속 보고 있으면 그녀의 환하게 웃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지켜보게 될 것 같아서요. </p><p><br></p><p>저녁먹고 10시쯤 억지로 잠을 청했습니다. </p><p>3시쯤 잠에서 깼습니다. </p><p>잠이 다시들지 않아 컴퓨터를 켰습니다. </p><p>포털의 모든 기사는 보고 싶지 않은 기사더군요. </p><p>사실 저는 노대통령 돌아가실때도 이정도의 감정은 아니었습니다. </p><p><br></p><p><b><span style="color: rgb(9, 0, 255);">지역주의는 더욱 심화</span></b>될 것이고 <b><span style="color: rgb(9, 0, 255);">세대별 이질감</span></b>은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p><p>노인과 장년층에 대한 <b><span style="color: rgb(9, 0, 255);">존경심</span></b>은 잊은지 오래지만 이젠 <b><span style="color: rgb(9, 0, 255);">분노</span></b>를 느끼게 될까 두렵습니다. </p><p>당신들은 짓밟히고 탄압받고 불공평하게 살아왔으면서 이제는 우리들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p><p><br></p><p>이제 <b><span style="color: rgb(9, 0, 255);">신유신시대</span></b>의 탄생입니다. 21세기에 맞는 유신을 만들어 낼 것 입니다.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정권을 연장하려는 노력이 있을 것입니다. </p><p>국민을 가르치려 드는 <b><span style="color: rgb(9, 0, 255);">신새마을운동</span></b>의 시대가 탄생할 것입니다.</p><p>권력기관이 국민위에서 군림하는 <b><span style="color: rgb(9, 0, 255);">신독재</span></b>의 시대가 탄생할 것입니다. 그녀는 그의 아버지에게서 국민을 조종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p><p><br></p><p>이러한 멍에에서 벗어나려는 처절한 몸부림은 아주 작은 불씨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p><p>그 불씨는 물을 잔뜩 머금어서 커지기가 너무 어렵긴 합니다. </p><p>노인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세상대로 살게 내버려 달라고 짜증을 내도 소용 없음을 깨닭아야 할 때입니다.</p><p>70년동안 친일파 하나 벌하지 못하고, 40년동안 독재자와 그 잔당들을 벌하지 못한 우리를 탓하며 살아야 합니다. </p><p><br></p><p>어짜피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시대 가치가 있습니다. </p><p>그 새로운 가치가 비굴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겠습니다. </p><p>빠르게 냉정을 되찾아야 할 시간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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