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유에 계속 눈팅만 하다 글도 몇번 올리지 않았건만 시사게시판에는 그야말로 첫 글이 되는군요.</p><p><br></p><p>방금 1시경까지 친구들과 깊은 한숨과 함께 앞날을 걱정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맥주 한캔 했습니다.</p><p><br></p><p>내일 출근해야하니까요....술 기운이라도 빌어서 잠을 청해보려고....</p><p><br></p><p>그런데......잠이 오질 않네요....</p><p><br></p><p>그간 사회생활을 쭉 해오면서 변치 않던 제 생각중의 하나는</p><p><br></p><p>'한 번 지나간일은 계속 후회하고 있어봐야 발전없다. 앞으로 이 상황을 어찌할 것인가만 생각하고 행동하자.'</p><p><br></p><p>였습니다.</p><p><br></p><p>그런데 막상 오늘 결과를 보고 있자니 저 생각대로 몸이 말을 안들어주네요.</p><p><br></p><p>제 나이 37살 노총각입니다. 결혼도 물론 해야겠고, 출산,육아도 해야겠고...제 인생에 있어서 이제 모든게 다 급한데</p><p><br></p><p>오늘의 결과는 앞날을 막막하게 하네요.</p><p><br></p><p>이 답답하고 터져버릴것 같은 심정을 고작 이렇게 게시판에 글이나 끄적이면서 홀로 달래는 제 자신이 참 서글퍼지는 밤입니다.</p><p><br></p><p>어쩔수 없이 내일의 출근을 위하여 억지라도 잠을 청해봐야겠네요.</p><p><br></p><p>보통 평소에 꿈을 잘 안꾸는 편인데 오늘은 좋지 않은 꿈이라도 꾸게 될까 두렵습니다.</p><p><br></p><p>하지만, 저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오늘의 이 심정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p><p><br></p><p>분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습니다.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겠지요.</p><p><br></p><p>부디 18대 대통령 당선인께서 말씀하신 공약들을 성실하게 지켜주시길 바랄뿐입니다.</p><p><br></p><p>제발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초석이 되어 주십시오.</p><p><br></p><p>우리를 위해서 앞장서주었던 모든 분들께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p><p><br></p><p>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p><p><br></p><p>죄송합니다.....</p><p><br></p><p><br></p><p><br></p><p>** 술한잔하고 나오는대로 끄적거리다보니 문맥등이 어설픈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p><p><br></p>
춥고, 슬프고, 눈물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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