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a2aeaf355328d1283718c36f2324bd2b.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P> <P style="TEXT-ALIGN: left">오늘, 담양 죽녹원에 다녀왔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요 며칠 새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어</P> <P style="TEXT-ALIGN: left">나도 힐링이라는 걸 좀 해보자 하는 생각에 찾아갔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일요일 낮이라 그런지 아직 옷깃을 여미는 날씨임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P> <P style="TEXT-ALIGN: left">힐링은 커녕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도 제대로 못 듣고 있었어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그렇게 흥흥- _-^대며 걷다가 눈앞에 나타난 안내판에 발길을 멈췄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2007년 5월 17일.</P> <P style="TEXT-ALIGN: left">벌써 5년도 더 된 날짜네요.</P> <P style="TEXT-ALIGN: left">5년 전 어느 날, 두 분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 길을 걷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P> <P style="TEXT-ALIGN: left">그 때까지 깽깽대고 있던 내 자신이 조금 쑥스러워졌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조금 오그라들지만, 새삼 찡하기도 했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그래서!</P> <P>이승기 연못을 안 가고 이 두 분이 걸었던 대나무숲 샛길을 걸었습니다.</P> <P>다른 산책로보다 더 좁고 구불구불하고 바닥도 울퉁불퉁한 길.</P> <P>그러나 그래서인지 오히려 아무도 없어 많은 생각을 잘 정리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P> <P> </P> <P>곧게 올라 뻗은 댓줄기...바스락대는 댓잎소리... </P> <P>여러모로 안타까웠던 분도 생각이 나고 </P> <P>어쩌면 그래서인지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되는 분도 생각이 나고..</P> <P>흠...그랬습니다.</P> <P> </P> <P>아무튼 명소 안의 명소라고 해야 하나...혹 죽녹원 가시는 분들은 꼭 걸어보세요.</P> <P> </P> <P>저는 이번에 깜박해서 부재자 신고를 못한 관계로</P> <P>18일 광양에서 서울까지 올라가 다음 날 투표를 해야 합니다.</P> <P>솔직히...지금까지 조금 흔들흔들 했었으나- _-;;;;;;;;</P> <P>꼭 갑니다. </P> <P>약속!</P> <P> </P> <P>헤헤.</P> <P> </P> <P>마무리는 죽녹원 변태 팬더.</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568abfb7115ac962a71bcc6e94e41ba8.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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