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후보들의 능력, 인간성, 공약, 성향, 당적, 과거 등을 보는데 이 모든 것을 고려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점은

과연 이사람이 국민의 의견을 잘 듣고 수렴하는,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즉 한나라의 리더라면 '대다수의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관점에서 저와 같이 그저 평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의료민영화, 수도민영화, 철도민영화를 반대할 것입니다.

우리사회의 온갖 부정과 비리가 더이상 득세하지 않고 공정한 선거와 보도가 이루어지며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지켜지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희망할 것입니다.

프로야구 10구단 창설을 지지하고,
셧다운제에 문제를 제기하며,
pd수첩이나 무한도전이 외압에 의해 존폐의 위기에 처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유능하고 부지런하더라도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갖춘 사람과, 귀를 막고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바른 말을 하지 못하도록 그 입을 막는 사람이 있다면 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

과거를 통해 그러한 성향들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고, 아직 후보일 뿐인 현시점에서조차 그러한 성향들이 미처 감춰지지 못하고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우리를 다스리고 통치할 왕을 뽑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견을 가장 잘 대변할 대표자를 뽑는 겁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