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고등학생의 신분으로는 우리나라의 지도자를 뽑을 자격이 없나 봅니다.</p><p><br></p><p>요즈음 국사수업에선 1800년대 후만 조선의 개화정책에 관해 배우고 있는데,</p><p>수업을 듣고 있노라니 현 시국과 무엇인가 상당히 흡사하여 여기에 조용히나마 끄적입니다.</p><p><br></p><p>당시에는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가 대립을 하였죠.</p><p>나라의 개방 여부를 두고요.</p><p>서로가 원체 의견이 달라 뜻이 모이지 않았겠죠.</p><p><br></p><p>문재인후보의 홍보 현수막에는 '정권 유지냐 교체냐'가 있고,</p><p>박근혜후보의 홍보 현수막에는 'MB정권과의 차별화'를 내세우는 것 같던데,</p><p>'현재의 유지'와 '새로운 미래'가 항상 대립했던것 같습니다.</p><p>(박근혜후보는....글쎄요. 저게 자신의 의견인지도 궁금합니다.)</p><p><br></p><p>물론 개인적으로야 문재인후보가 당선되어 나라가 살기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만은,</p><p><br></p><p>박근혜가 된다면.</p><p>우리가 걱정하는 그 일이 일어난다면,</p><p><br></p><p>그것은 비단 박정희와 박근혜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있는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p><p>투표자의 부재나, 우리의 마인드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p><p><br></p><p>오늘, 학교에 가는 버스에서 잠에 들려는 찰나, 젊은 여성 둘이 하는 대화를 들어보니 참 가관이더군요.</p><p>'누구 뽑을 꺼야?'</p><p>'생각 안해봤어. 어차피 투표 안할껀데 뭐'</p><p>'나도 그래'</p><p>'걍 놀자 어차피 쉬잖아'</p><p>이게 현실인것 같습니다.</p><p>이게 몇십년전 사람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사회인가요.</p><p>이게 피흘리며 이루어낸 사회에서의 시민이 가질 마인드인가요.</p><p><br></p><p>MB정권에 대항해 시위하던 사람들은 어디 갔으며,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요?</p><p><br></p><p>민초는 괜히 민초가 아닙니다.</p><p>풀은 짓밣혀도 다시 푸르게 일어섭니다.</p><p><br></p><p>우리는 지금까지 충분히 짓밟혀 왔습니다.</p><p>이제,</p><p>우리는 다시 푸르게 일어날 때라 생각합니다.</p>
두서없이 쓰다보니 처음 쓴 내용과 후에 쓴 내용이 다르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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