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뭐, 제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p><p><br></p><p>저희 집안은 일가친척까지 해서 대체로 야권성향인지라(저 또한 야권 성향이고요.)</p><p><br></p><p>아버지와 정치 문제로 한 마음 한 뜻이면 한 뜻이었지 설전을 벌인 적은 없었습니다.</p><p><br></p><p>그런데 이번 문-안 토론회를 보면서 처음으로 정치문제로 설전을 벌였습죠.</p><p><br></p><p>왜냐하면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고 아버지께서는 안철수 지지자였으니까요.</p><p><br></p><p>보통 젊은 층은 안철수, 중년층은 문재인 이런 식인 경향이니 우리 집은 반대의 성향이랄까요.</p><p><br></p><p>더욱이 놀랐던 것은 아버지께서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시면서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무척이나</p><p><br></p><p>좋아하셨던 분이었던 점입니다. </p><p><br></p><p>설전의 내용은 안철수로 단일화가 되어야 박근혜에 맞서고 더 나아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아버지의 </p><p><br></p><p>주장이었고 저는 박원순 시장의 예를 보자면 지금 당장 지지율만으로는 알 수 없다는 것이 제 주장이었습니다.</p><p>(물론 아버지나 저나 정치사회전문가가 아니니 틀린 사항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p><p><br></p><p>아무튼 그렇게 설전을 벌이다 결국 TV토론회 끝나갈 무렵 즈음에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p><p><br></p><p>"우리가 싸우면 뭐하나. 결국 누가 되든 이번 대통령하고, 다음 대통령은 다음 사람이 하면 되지 않겠나."</p><p><br></p><p>라는 결론이었죠.</p><p><br></p><p>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이겁니다. </p><p><br></p><p>상황은 이미 이렇게 흘러왔고 이제 지지자인 우리들은 후보를 믿고 진심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면 되는 겁니다.</p><p><br></p><p><br></p><p><br></p><p>평소 술을 안 좋아해서 아버지께서 권하셔도 잘 마시지 않았는데 </p><p><br></p><p>오늘은 아버지와 술 한잔 걸쳐야겠네요...</p><p><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