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자영업잔대요.</p><p>처음에 개업할 때는 동네 시장가서 물건 다 때왔음.. 야채부터 수산물.. 육고기까지</p><p>광주월곡시장임.... 근데 이제 안감..</p><p><br></p><p>불친절 끝장임.... 특히 K수산, K야채..</p><p>우리 먹자 골목 사람들도 다 배짱장사한다고 거기서 안사고 대형마트감</p><p>근데도 장사 엄청 잘됨..</p><p>재례시장도 목좋은데는 장사잘되요.. 배짱장사 할만함..</p><p>갈때마다 기분이 더러워서 다른 가게로 갔는데..</p><p><br></p><p>낙지를 사는데.. 볶음할거라 산낙지는 필요없고 냉동은 조낸 맛없고 해서 생물낙지를 사는데</p><p>주인이 낙지가 만오천짜리가 있고 만 이천원짜리가 있다고 함..</p><p>뭐가 다르냐니까 신선도 차이라고 했는데 볶음 할거면 상관없다고 만이천원자리 권해줌..</p><p>그래도 비교해 볼라고 두개 다 샀는데..</p><p><br></p><p>주방에 가져다 주니 상한거 사왔다고 대박 깨짐..</p><p>좀 비린내가 나긴했는데.. 원래 생선비린낸줄 알고 씻으면 사라질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상한거엿음</p><p>바꾸러 갔더니 하는 말이 가관..</p><p><br></p><p>그니까 왜 싼거 사가냐고 자기가 덜신선하다고 했지 않냐고.. 오히려 화내면서</p><p>삼천원 더 주고 바꿔가라고 함.. 그러면서 원래 안바꿔주는거라고 도리어 생색냄...</p><p>이 황당한 상황과 당혹감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 -_-</p><p>젊은 총각이 오니까 완전 개 호구로 본듯..</p><p>진짜 완전 개빡쳐서.. 덜신선하다고 한게 상했다는 뜻이었냐고..</p><p>한판 붙을라다가 손님 밀려온다길래 빡친 마음 수습하고 그냥 왔음</p><p><br></p><p>광주에서 장사하면서 시장조사 한다고 왠만한 시장 다 다녀봤는데 확실히 시장이 더 쌈</p><p>어떤때는 냉동 < 생물 일 때도 있음..</p><p>친절하신 사장님들도 물론 많지만</p><p>이런 일들이 하도 많아서 제례 시장 이미지 똥되고 절대 안감</p><p><br></p><p>시장 욕하면 꼭 시장한번 안가본 놈들이.. 그래도 영세상권 살려야 된다고 하는데..</p><p>솔직히 지금 경기가 제례시장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고</p><p>시장도 잘되는 집은 일년에 1.2억이 우습게 법니다. 부가세도 안내고..</p><p>무슨 제례시장하면 다들 허리 굽은 할머니들이 쌈지돈 버는 줄 아는가봄</p><p><br></p><p>정.. 재레시장 살리고 싶으면.. 대형마트 문닫게 할게 아니고 걔네들한테</p><p>특별세, 부가세 같은거로 쫌씩 삥뜯어서 시장차원에서 잘나가는 CEO 고용해주던가</p><p>아님 시장 전체 리모델링 해주던가.. </p><p>아님 경영컨설팅이나 CS교육이나 시키던가..</p><p>주차장, 상품권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다 헛질이라고 봄</p><p><br></p><p>옛날에 왕십리 이마트에 두부 납품하는 알바했는데.. </p><p>기사님이 물량이 예전같지 않다고 하던데..</p><p>대형마트에 중소 업체들도 납품 많이함...</p><p><br></p><p>글고 아무리 그렇다고 민간업체가 장사하겠다는데</p><p>강제로 문닫으라고 하는게.. 민주국가 살면서 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데..</p><p><br></p><p>아는 형님이 가업으로 마장동 우시장에서 조그맣게 정육점하는데</p><p>님들 그 집 일년벌이가 얼만지 알아요?? </p><p><br></p><p><br></p><p> </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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