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년전.. 처음으로 직장을 잡았던곳이.. 바로 이곳 세운상가였고...</P> <P>세운상가에 없으면 대한민국에 없다. 세운상가에서 도는 현찰이 대한민국돈 3분의2가 돈다.. 라는 말이 진실처럼 여겨질 정도로 정말 엄청난 곳이었죠.</P> <P>그런데... 언제 이렇게 변했나 모르겠네요...</P> <P> </P> <P><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1002214510233">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1002214510233</A></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기사 전문입니다.</P> <P> </P> <P>[<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B%89%B4%EC%8A%A4%EB%8D%B0%EC%8A%A4%ED%81%AC&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02214510233" target=new><U><FONT color=#0000ff>뉴스데스크</FONT></U></A>]<BR><BR>◀ANC▶<BR><BR>서울의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84%B8%EC%9A%B4%EC%83%81%EA%B0%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02214510233" target=new><U><FONT color=#0000ff>세운상가</FONT></U></A>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BR><BR>빼곡히 들어선 상가들과 늘 손님들로 붐비던, 서울의 명물이었죠.<BR><BR>그런데 지금 세운상가 가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BR><BR>재개발 사업의 덫에 걸려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유령상가로 변한 세운상가의 운명, 오늘 뉴스플러스에서 집중 조명했습니다.<BR><BR>◀ 권순표 기자 ▶<BR><BR>제 뒤로 보이는 거리가 어디인지 아시겠습니까?<BR><BR>바로 80년대의 세운상가인데요.<BR><BR>전자, 가전, 공구점등 즐비한 상점들. 세운상가에 없는 물건은 대한민국에 없다고 했고, 세운상가를 한바퀴 돌면 잠수함도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BR><BR>하지만 경제성장기 한국의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8B%A4%EB%A6%AC%EC%BD%98%20%EB%B0%B8%EB%A6%AC&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02214510233" target=new><U><FONT color=#0000ff>실리콘 밸리</FONT></U></A>. 바로 이 곳이 유령상가로 변해버렸습니다.<BR><BR>그 실태를 전준홍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VCR▶<BR><BR>20여 년이 지난 지금, 활력 넘치던 세운상가의 모습은 이제 온데 간데 없습니다.<BR><BR>점포들은 곳곳이 비어 있고, 사람과 물건으로 북적이던 복도도 썰렁하기만 합니다.<BR><BR>◀SYN▶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A%B9%80%EC%83%81%EC%88%98&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02214510233" target=new><U><FONT color=#0000ff>김상수</FONT></U></A>/세운상가 상인<BR><BR>"재개발 얘기 꺼내고 나서 또 재개발은 막상 들어오지 않고, 그냥 거의 텅 빈 점포들이 워낙 많죠."<BR><BR>세운상가 옆 귀금속 골목.<BR><BR>지난 2006년 재개발 예정지로 편입되면서 상인들이 대부분 떠났습니다.<BR><BR>굳게 닫힌 셔터문. 한낮 골목엔 빛조차 들지 않아 손님들의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BR><BR>◀SYN▶ 강성복/조명기기 판매<BR><BR>"옛날 같으면 한달에 최소한 6천, 7천은 팔았는데 지금은 1천만원 팔기도 힘들어요."<BR><BR>◀SYN▶ 김광준/귀금속 세공<BR><BR>"그냥 와서 점심값, 차비 정도 하고 있는 거죠. 생활에 보탬이 되는 건 없어요."<BR><BR>서울시가 마련해준 인근 대체 상가도 손님이 없긴 마찬가지입니다.<BR><BR>◀SYN▶ 구봉자/귀금속 판매<BR><BR>"여기는 홍보도 안 되어 있고 그래서 좀 힘들어요."<BR><BR>상인들이 모두 떠난 상가는 한낮에도 정적만이 감돕니다.<BR><BR>유령상가가 되어버린 이곳에서, 상인과 주민들은 매일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BR><BR>◀SYN▶ 심상옥/귀금속 판매<BR><BR>"여기 괴기영화 찍어야 돼요. 이런 데가 어디 있어요. 하려면 빨리 하고 아나려면 상권을 살려줘야지. 서민들 먹고 살지..."<BR><BR>◀ 전준홍 기자 ▶<BR><BR>왜 이 지경이 됐을까요?<BR><BR><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8%A4%EC%84%B8%ED%9B%88&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02214510233" target=new><U><FONT color=#0000ff>오세훈</FONT></U></A> 전 시장 당시 세운 세운상가 재개발 계획입니다.<BR><BR>오는 2015년까지 세운상가를 비롯한 8개 상가를 모두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폭 90미터, 길이 1킬로미터의 공원 녹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BR><BR>공원을 조성하는데 드는 돈은 양 옆으로 초고층 건물을 지어 그 수익금으로 충당합니다.<BR><BR>계획대로 되면 서울 종묘에서 남산까지 새로운 녹지축이 만들어집니다.<BR><BR>가로엔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B2%AD%EA%B3%84%EC%B2%9C&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02214510233" target=new><U><FONT color=#0000ff>청계천</FONT></U></A>, 세로엔 초록띠를 만든다는 원대한 계획이었습니다.<BR><BR>하지만 보상비만 1조원, 총 공사비용은 추정조차 어려운 거대사업.<BR><BR>여기에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B%B6%80%EB%8F%99%EC%82%B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02214510233" target=new><U><FONT color=#0000ff>부동산</FONT></U></A> 경기침체가 덮쳤고, 더 나아가 행정 착오, 개발 계획부터가 무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BR><BR>◀VCR▶<BR><BR>◀SYN▶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06년 4월><BR><BR>"세운상가 주변을 재개발 하고, 녹지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BR><BR>오 전 시장은 당선된 그 해에 세운상가 재개발 관련 법안을 만들고 2008년엔 상가 일부를 허물었습니다.<BR><BR>이주 보상비와 철거비로만 1천억 원, 서울시와 산하 SH공사가 재개발 관련해 들인 돈은 2천억 원이 넘습니다.<BR><BR>일사천리이던 사업에 제동이 걸린 건, 2010년 문화재청이 초고층 건물 신축을 막고 나서면서 부터였습니다.<BR><BR>세계문화유산인 종묘에서 볼 때 남산 경관을 가리는 건 명백한 현행법 위반이라는 점때문이었습니다.<BR><BR>◀SYN▶ 문화재청 담당자<BR><BR>"<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A2%85%EB%AC%98%20%EC%A0%95%EC%A0%84&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02214510233" target=new><U><FONT color=#0000ff>종묘 정전</FONT></U></A>(중심부 건물)에서 봤을 때 (담장 위로) 건물이 안 보이는게 좋겠다고 검토한 것이 75미터다..."<BR><BR>따라서 36층 건물을 지으려던 애초 계획은 16층으로 절반 넘게 잘려가게 됐습니다.<BR><BR>재개발 계획전에 법률 검토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부동산 침체까지 덮쳤습니다.<BR><BR>원안대로 가더라도 수익성이 불분명했는데,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야할 상황이 된 겁니다.<BR><BR>◀INT▶ 김종길 위원장/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BR><BR>"반으로 잘렸는데 사업성이 있을 수가 없죠. 그러면서 세입자는 다 내보내고, 도시는 완전히 흉물스런 도시로 만들어놨고 서울시가."<BR><BR>이 때문에 일단 철거된 지역은 먼저 재개발을 하고, 녹지계획 면적을 줄여 나머지 지역은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B%A6%AC%EB%AA%A8%EB%8D%B8%EB%A7%81&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02214510233" target=new><U><FONT color=#0000ff>리모델링</FONT></U></A>을 하자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습니다.<BR><BR>◀SYN▶ 김기호 교수/<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84%9C%EC%9A%B8%EC%8B%9C%EB%A6%BD%EB%8C%80%ED%95%99%EA%B5%9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002214510233" target=new><U><FONT color=#0000ff>서울시립대학교</FONT></U></A><BR><BR>"다 부수려고 하면 몇 천억 원이 들어갈지 모르겠는데 과연 그 돈을 들여서 지금 당장 녹지를 만들어야 되는 건지..."<BR><BR>하지만 부분 재개발은 난개발으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되는 등 뾰족한 대안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BR><BR>분명한 건 세운상가를 이대로 방치할 순 없다는 겁니다.<BR><BR>MBC뉴스 전준홍입니다.<BR><BR>(전준홍 기자
[email protected])<BR><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