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박근혜는 이명박보다 더 악독한 정치를 할 것이다."</P> <P> </P> <P>야권 인사들의 이명박 박근혜 평가의 공통점이다.</P> <P> </P> <P>그런데, 요즘 나오는 일련의 사건들은 왠지 이상한 느낌이다.</P> <P> </P> <P>정준길, 홍사덕, 송영선으로 이어지는 문제 처리가 이상하리만치 어설프기 그지 없다.</P> <P>뭔 소린고 하니, 새누리당이 공작한게 원투데이가 아니고, 돈을 받아먹은 것도 원투데이가 아닌데, </P> <P>대응도 시원찮고, 다들 박근혜 최측근 혹은 캠프에서 꽤 한 자리 하는 네임드인데, </P> <P>그 이름값에 비하면 사소한 금액을 수수한 것에 대해 언론공작도 제대로 못한다는 점이다.</P> <P> </P> <P>정준길..</P> <P>대 안철수 저격수로 특별히 스카웃했는데, 언론에 보인 모습만 보면 바보 같지만, 무려 검사출신이다.</P> <P>젊어서 노련한 맛은 없을 지 몰라도 어줍잖게 "협박" 흉내 내다가 한방에 갈 짬은 아니란 말씀.</P> <P>홍사덕..</P> <P>6선 의원..1981년 부터 국회의원이 된 국회의 터줏대감이다. 이런 사람이 여지껏 돈 한푼 안 받았을까? 그런데, 5000만원에 훅 가는 건가?</P> <P>송영선..</P> <P>2선의원..모두 비례대표다.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한나라당, 박근혜의 직계 가신이라고 할 수 있다.</P> <P> </P> <P>다들 박근혜 선거때 수족으로 혹은 병풍으로 둘릴 인물들이 5억도 안되는 돈으로 휘둘리고 있다.</P> <P>자기 주머니 털어도 수억은 장만할 인물들이...</P> <P>이들 정치인들이 자기돈으로 정치하지는 않았을텐데, 이제 와서 푼돈에(?) 발리고들 있지 않나?</P> <P> </P> <P>게다가 사건 처리도 어설프다. </P> <P>정준길의 사고치는 방법과 대처법 모두 어리석었다.</P> <P>지 딴엔 "제가 안철수를 잡아 보이겠습니다" 라고 손들고 나왔겠지만, 이게 그의 정공이었다면 완전 허당이고</P> <P>단지 "몸풀기"였다면 안철수를 너무 만만하게 본거겠지.</P> <P>홍사덕은 돈을 전해준 운전기사를 통해 발각됐다. 이런 일을 맡겼다면 분명 믿을 만한 가신급에게 시켰을 텐데, 폭로를 한다. 이런 바보같은 일이..</P> <P>홍사덕이 원투데이 먹었겠나? 6선 의원이?</P> <P>송영선은 녹취록으로 걸린 건데, 이건 본인의 자충수. </P> <P>그에겐 선거경험이 없다(모두 비례대표). </P> <P>박근혜가 있으니 무조건 될거라 믿고 돈부터 빨아댔지만, 비례에서도 튕기고, 선거경험이 없으니 대구/경북이 유일한 희망인데, 결과는 남양주..</P> <P>준 돈은 있는데 떨어졌으니 돈을 되돌려 받을려고 했겠지만, 송영선이 토할리 만무하고, 보험삼아 녹음해 둔걸 터트린 거겠지.</P> <P> </P> <P>더 이상한 건 언론들의 움직임..</P> <P>실드를 안 쳐주는 건 아닌데, 이명박때완 왠지 힘이 딸리는 느낌이다.</P> <P>물론 너무 증거가 분명해서 실드 잘 못쳐주단 같이 쓸려갈 위험도 있긴하지만,</P> <P>FTA/쇠고기 협상땐 정권따라 찬성 반대도 왔다갔다 했던 애들이 그런 걸 두려워 할 것 같진 않다.</P> <P> </P> <P>오히려 지금 박근혜를 어떻게 빨아주느냐에 따라 당선이 되면 조중동 순서가 바뀔 수도 있지 않나.</P> <P>그런데, 생각보다 미지근하다. </P> <P>왜 그럴까? </P> <P>이명박 땐 안 이랬지 않나?</P> <P>어딘가 삐끗해도 다른 어딘가에서 착착 받아주고 막아주거나 딴 걸 터트리는 그런 모습들이 안보인다. </P> <P>이것이 이명박과 박근혜의 차이인가?</P> <P>같은 당인데 뭔가 색깔이 달라진 느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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