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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57794
    작성자 : 52703;
    추천 : 0
    조회수 : 321
    IP : 211.237.***.9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01/03 16:46:42
    http://todayhumor.com/?sisa_157794 모바일
    2008년 어느날의 상념
    이승만의 부정선거, 독재와 탄압에 대한 민주화의 열망으로 
    학생들의 주도로 419시민혁명으로  이승만이 하야한 것이 1960년. 48년전.

    박정희 일당이 쿠데타를 일으켜 군사독재 시대로 들어간게 1961년. 47년전.

    그 박정희 쿠데타때 사관생도 지지행진을 진두지휘하여 눈에 든 전두환이,
    박정희가 암살되고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고, 거기에 저항하는 광주를 폭도로 몰아
    쏴죽이고, 수많은 사람을 군부대 내에 삼청교육대란 수용소로 보낸게 1980년.
    겨우 28년전. 

    같은 동기인 노태우가 국민 직접 선거로 대통령을 해먹고, 
    나라를 지키는 무기를 사야할 돈을 국가의 수장이 삼켜버린게
    1990여년. 20여년전.

    민주투사였던 김영삼이 그 길을 버리고, 쿠데타 세력들과 당과 함께 연합하여
    3당야합으로 대통령이 되고 한보사태와 아들이 정치에 개입하는 황태자질과 
    국가 파산 직전에 IMF를 받아들여 국가가 파산의 광풍에 휩쌓인게 1998년. 10년전..

    ---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

    ---
    2008년. '잃어버렸다'라고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는건, 이제 되찾아왔기 때문이다. 

    독재자는 나서지 않는다. '아래'에서 알아서 하기 때문이다. 
    독재가 피를 부르는 것은 여기에 따른 '과잉충성'으로 일어난다.

    말안듣는 경제인을 합법적으로 괴롭히기 위해 탄생한 것이 세무조사다.
    그래서 조중동은 세무조사를 하려들면 언론탄압이라고 길길이 날뛰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이제 감사조사가 펼쳐진다. 

    모락모락 올라오는 독재의 향기. 
    뒷짐진 각하. 알아서 충성하는 아랫것, 합법탄압...

    겨우 10년... 이게 대한민국의 유일한 봄이었다.

    *
    그나마 다행인것은 (한때의 김영삼씨를 포함해서) 계속 된 피의 투쟁으로
    독재는 점점 세련되어져 왔고, 투쟁도 이제 피까지 흘릴 필요는 '조금은' 
    없어지게 된 것이랄까... 

    소를 잃어버리기 전에 뭔가 해야하지 않을까...
    황새임금을 데려온 개구리들이, 
    이제 물끓는 줄 모르고 익혀죽는 개구리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
    2008년의 어느날...

    그리고 2012년. 
    독재에 대한 투쟁은 더욱 세련되어졌군요.
    누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던가요.
    앞세대가 만들어주지 못한 미래. 그들이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쫄지마 씨바를 외치며. 여고생들이, 중2병의 중딩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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