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번 선거는 역대급 무식 대결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p> <p>하긴 뭐... 대선 토론에서 RE100이 뭔지도 모른다고 당당하게 떠들어도 선거를 이겼으니 ㅜ,ㅜ</p> <p> </p> <p>우선 제목부터 '정체성'을 왜 묻는지 모르겠습니다. </p> <p>저 말부터 완전한 흑백논리죠. 내 편 아니면 니 편으로 갈라쳐서 서로 싸워라!! 그런 의도로 보입니다. </p> <p>중앙 언론에서 미처 다루지 못하는 지역의 소식을 다루며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어야할 지역언론이 대놓고 싸움을 붙이는 말을 제목으로 달았네요. </p> <p> </p> <p>질문의 내용도 '주한미군 철수, 친미냐 반미냐, 북한인권법, 북한 철도 건설, ...' </p> <p>지금의 무슨 쌍팔년도 선거도 아니고, 북한에서 하는 선거도 아닌데 북한 관련 질문이 참 많네요.</p> <p>아무리 북한과 마주보는 접경지역이라 하더라도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p> <p> </p> <p>그리고 정치인의 덕목이라고 묻는게 꼴랑 '거짓말 배격과 당 명령 순응' 둘 중에 하나 고르라는게 질문자의 수준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p> <p>정치인이 가져야할 덕목이 꼴랑 저것밖에 없을까요? </p> <p>묻지마 범죄가 기승부린다고 해결방법이 사형밖에 없는 것처럼 사형집행과 보류를 묻는 건 처벌만이 능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p> <p>우리나라가 왜 1997년 이후로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지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도 없어 보입니다. </p> <p> </p> <p>질문의 내용도 수준이하인데 그나마도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고 고르랍니다. </p> <p>제가 후보라면 '뭔 초등학생만도 못한 수준의 질문'에 답을 할 가치를 못느낄 것 같습니다. </p> <p> </p> <p>하다못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부분도 단순히 증원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p> <p>왜 증원해야하며, 증원 이후의 교육방법과 인력 배치에 대한 부분이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어떤 과정으로 적용되어야하는지 논리적인 토론이 먼저가 아닐까요? 그래서 증원을 해야한다면 언제까지 몇 명을 증원해서 교육은 어떻게 하고, 배치는 어떻게하며 기존 인력에 대한 반발은 또 어떻게 할 것이며 그로 인한 건보 재정이나 다른 부분에 대한 부분도 함께 논의를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p> <p>단순히 증원 찬성이냐 반대냐를 결정하라고 하는 것은 요즘 초등학생도 그렇게는 생각 안 할 것 같습니다. </p> <p> </p> <p>아.... 김포 시민으로 솔직히 쪽팔립니다. </p> <p>무식함을 자랑하는 기레기 때문에 왜 우리가 쪽팔여야하는지 마음이 답답합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