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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233022
    작성자 : STABBER
    추천 : 3
    조회수 : 544
    IP : 118.176.***.20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4/03/09 14:21:27
    http://todayhumor.com/?sisa_1233022 모바일
    칼을 쥐고 살아야 한다.
    <p> <br></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 </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조선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 한번도 권력교체를 못해봤다.</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비록 그것이 정의.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했던 사람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다.</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 했다.</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600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하면 권력에 줄서서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그저, 밥이라도 먹고 살려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모른척 고개숙이고 외면해야 했다.</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눈감고 귀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부지했던 우리들의 600년 역사</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저의 어머니가 저에게 남겨 주었던 저의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바람 부는대로 물결 부는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너는 뒤로 빠져라!"</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역사를 청산해야 한다!</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 </span></font> </p> <p>2001년 12월 10일의 노무현의 연설 내용이다. </p> <p> </p> <p>벌써 20년이 넘게 지나버렸다. 그의 연설을 듣고 어떤 친구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일어서고</p> <p>갱상도 밥상머리 교육을 잘 받은 친구는 지까짓게 뭔데 치열한 우리 삶을 저렇게 폄하하느냐고 분개했다.</p> <p>지금 집사면 패가망신 당한다는 말에 따랏던 사람은 말을 듣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낙차가 커져 안티가 되었고</p> <p>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바뀌지 않은 한국인의 눈치보는 삶은 불씨를 꺼졌나보다.</p> <p>그에게 죄의식이 있었다. 노무현 씹기가 국민월드컵 이래는 소리가 나돌정도로 힘없는 대통령은 결국</p> <p>퇴임후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했다.</p> <p>버스뒤칸에서 멍하니 아무일 아니라는듯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상했고, 내 안의 무언가가 깨어나간듯 했다.</p> <p> </p> <p>이명박때 물대포를 맞고, 젖은 빤스입고 집으로 돌아오고  </p> <p>함께 문재인의 낙마를 지켜보며 "조선것들이 그렇지..."라며 소주잔을 내려놓고 일어서서 사람들이 사라지고</p> <p>최순실에 분노해서 노무현을 욕했던 사람들 노무현에 부채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촛불을 들었다.</p> <p>그렇게 그에 대한 죄의식이 문재인을 낳았다.</p> <p> </p> <p>문재인에 대한 팬덤은 강했다. 대통령만 우리손으로 뽑으면 되는거 아니냐더 </p> <p>김영삼안의 운동권과 그 무리에 속해서 어떻게 그 근본을 뿌리뽑냐던 운동권이 갈리듯.</p> <p>문재인에 대한 팬심 또한 달랐다. 노무현에 대한 부채의식을 가진 사람과 또 그가 가진 한국인의 문제의식과</p> <p>"박근혜같은 팬덤"으로 우리도 문재인을 밀자는 사람들은 같을 수가 없다.</p> <p>파혜치고 뿌리뽑자던 적폐청산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청산으로 마무리 됐다.</p> <p>이건 검찰의 대거리 짓 탓만이 아니다. 대거리에 동조하는 세력과 </p> <p>자신이 위임받은 권력으로 찍은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모르는 자들의 </p> <p>보수신문들의 논조에 흡수되는 민주당의 문제다.</p> <p>정확히 "양간의 정보의 부족 및 튼튼한 줄을 가진놈의 스피커가 맞겠지하며 소신없이 동조하는" 류의</p> <p>무리가 상당히 많다는데 있다.</p> <p> <br></p> <p>노무현의 문제의식은 노예정신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선택으로 밥줄이 깨질까 두려운 사회의 시선이자,</p> <p>불의를 탄핵하다 불이익을 받을까 싶은 내면의 양심이다.</p> <p>사람이 생존만이 우선되었고, 옳바르지 못한 힘에 대한 항거는 진작 깨졋다.</p> <p>아무리 잘못된 선택을 해도 그 국민이 온전히 책임을 지기에</p> <p>민주주의가 옳다던 신조가 무너져간다. </p> <p>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는 해야지 싶다.</p> <p>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에 칼은 꼭 쥐어야지 싶다.</p> <p> </p> <p> </p> <p> </p> <p> <span style="color:#050505;font-family:'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조선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050505;font-family:'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5px;">‘부처의 조선’이 된다. </span> </p> <p>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050505;font-family:'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5px;">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을 위한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를 위한 조선’이 된다. </span> </p> <p>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050505;font-family:'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5px;">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조선을 위한 예수가 아니고 ‘예수를 위한 조선’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span> </p> <p>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050505;font-family:'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5px;">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이것은 노예정신이다. </span> </p> <p>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050505;font-family:'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5px;">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span> </p> <p>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050505;font-family:'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5px;"> </span>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신채호 선생의 말이다.</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 </span></font>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 </span></font> </p> <p> </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span style="font-family:'굴림';"><span style="font-size:14px;"></span></span></span></font> </p> <p> <br></p> <p> <br></p> <p> <font color="#050505" face="Segoe UI Historic, Segoe UI, Helvetic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px;background-color:#ffffff;"> </span></fon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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