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소감이로군요.</p> <p> </p> <p>일단 이재명 대표는 체면을 구기게 되었어요.</p> <p>검찰의 의중은 여의도 3년 산 개도 알 수 있는 지라 딱히 타격은 없어 보이고요.</p> <p>원래 검찰의 의도는 저러면서 자중지란으로 대혼란 및 지지자들의 이반이었다는 건 사실이죠.</p> <p>제가 볼 땐 한 방향으로 분노가 잘 쏠리고, 다년 간의 학습으로 지지자들이 이반은 커녕 결집하니 요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은 듯 합니다.</p> <p> </p> <p>더민주 정도 되는 거대정당은 지속적으로 솎아 내기를 해야하는데 솎아 내기 명분은 잘 획득하기는 했습니다.</p> <p>"해당행위로 규정했다 = 공천에서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하고요.</p> <p>누가 찍었는 지도 거의 파악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p> <p>저 쪽처럼 당장 칼을 휘둘러서 쳐내지는 않고 순리에 따라 처리할 듯 합니다.</p> <p> </p> <p>검찰은 구속을 시키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을 듯 한데 이재명 구속되어도 당대표직 내려놓지 않습니다.</p> <p>더민주 안에 수박은 소수파이고요.</p> <p>어제 언급했듯 강강약약인 의원들이 주류이고, 지지자들 또한 입장이 거의 정리되어 있는 편이라 대표가 자리 좀 비운다고 당이 아사리판 날 일이 없습니다. 더민주에 인재 많아요.</p> <p>지도부, 당대표까지 날려도 다음 지도부, 다음 대표도 이재명 대표와 똑같은 포지션으로 일을 할 것인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p> <p> </p> <p>이러한 측면에서 저는 구속이 된다면 오히려 좋다고 보는 편입니다. 지지층이 더욱 결집하고, 총선까지 똘똘 뭉쳐야 할 동기를 제공해주죠.</p> <p>대통령과 여당이 총선을 대선과 같은 전략으로 짠 이상 이재명을 날려야 하는 건 필승과제가 되었죠.</p> <p>물론 그러면 대통령과 여당은 필패예요. 더민주 180석이 종합 지지율 50프로, 60프로로 달성한 것이 아니거든요.</p> <p> </p> <p>상식적인 정치인이라면 당연하게도 "부결"에 표를 던져야 하지만 총선이라는 국회의원에게는 대선보다 중요한 대사 앞에서 사람이 정신이 훼까닥하는 건 그 업계에서는 일상다반사라고 보는 편이라 있을 수는 일이라 봅니다.</p> <p>공천을 못 받은 야당 국회의원은 한 번에 정치인생 끝날 수 있죠.</p> <p> </p> <p>이렇게 되면 좋은 점이 있는데 좋든 싫든 지나갔다는 겁니다.</p> <p>다음이 온다는 얘기죠.</p> <p>다음이 온다는 얘기는 검찰이 무엇을 준비했는 지 볼 수 있다는 겁니다.</p> <p>만에 하나 구속영장기각되면 검찰도 타격이 크고요.</p> <p>저번에 이재명 대표 1차 출석 조서가지고 장난치는 과정 실시간으로 목격했는데 제가 볼 땐 이번에도 검찰 허둥대는 모습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p> <p>요즘 검찰의 언행으로 미루어 볼 때 제 생각으로 검찰은 이번에도 부결이라 생각하고, 준비했을 겁니다.</p> <p>플랜B를 준비하지 않았을 듯 해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