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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219139
    작성자 : 그게나라고?
    추천 : 5
    조회수 : 716
    IP : 122.34.***.8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23/03/22 11:32:11
    http://todayhumor.com/?sisa_1219139 모바일
    수학 문제

    [지문을 읽고 문제에 답하시오]

     

    (지문)

    A와 B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부잣집 외아들이었던 A는 가정 환경이 좋지 않았던 B의 헤진 교복을 보며 비웃었고, 그 교복에서 나던 가난의 냄새를 조롱하며 괴롭혔다.

    여느 괴롭힘이 그렇듯, 한 명의 조롱으로 시작된 괴롭힘은 다수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거기에는 폭력이 뒤따르게 되었다.

    그리고 여느 폭력이 그렇듯, 언젠가 선을 넘고 만다.

    어느날, B는 A와 A를 중심으로 뭉쳐진 다수에게 많이도 맞았더랬다.

    그날의 폭력은 여느 때처럼 소매를 끌어내리고, 계단에서 굴렀다는 거짓말 정도로 가릴 수 없는 정도였다.

    B는 병원에 입웠했다.

    학교는 뒤집어졌고, B의 부모는 분노했다. 학교에 경찰차가 들어왔다.

    . . .

    사건의 주동자로 A가 지목되었다. B는 말이 없었으나 공범이었던 동조자와 침묵하던 방관자들의 손가락이 A를 향했다.

    학교 안에서 공공연히 A는 퇴학을 당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당연히 입건될 것이란 소문도 돌았다.

    A의 부모는 B의 부모를 찾아가 합의하자 말했다. 합의금도 주겠다 했다. 

    '미안하게 되었다' 며.

    B의 부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의 부모는 다음 날 A의 뒷덜미를 잡아끌어 병상에 누운 B의 앞에 세워놓고 고개를 내리 누르며 사과하게 했다.

    '미안하다'

    B는 A의 사과에도 그와 눈조차 마주치지 않고 돌아누웠다.

    A의 부모는 아들이 정말 반성하고 있다며 처음 불렀던 합의금에 위자료를 더 쳐서 주겠다 했다.

    B의 부모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날 밤, B의 부모는 B에게 조용히 물었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B는 알고 있었다. 부모의 가난이 자신의 자존심을 지켜주기엔 한없이 모자람을.

    . . .

    학교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A는 징계위원들 앞에서서 반성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B와 이 일로 마음고생 했을 B의 부모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자못 진지하고 침울한 음성으로 반성문을 낭독했다.

    배석했던 B의 부모는 창자가 짖이겨지는 것처럼 고통스럽지만 A의 반성을 진정성 있다 생각한다며, 용서한다며 징계 위원들에게 선처를 구했다. 

    A는 그렇게 가벼운 징계로 처분이 마무리 되었다.

    소문처럼 경찰에 입건되는 일도 없었다.

    . . .

    20년이 지났다.

    A와 B는 어른이 되어 동창회에서 만났다.

    A는 부모의 부를 물려 받아 착실히 그 부를 갉아먹으며 사는 성공한 어른이 되어있었다.

    B는 부모의 가난을 극복한 건실한 어른이 되어있었다.

    A는 그 시절의 기억을 다 지운 것인지 아무렇제 않게 B에게 말을 걸고, 술을 따라주며 사는 얘기를 물어왔다.

    그런 A를 바라보며 B는 자신에게는 그 시절의 일이 여전한 트라우마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대꾸하는 둥 마는 둥, 그렇게 왁자지껄한 시간만 흘렀다.

    그 때, TV속 뉴스가 돌연 동창회 무리의 갑작스런 화제가 되었다.

    어느 고위공직자가 아들의 학폭 문제로 사임한다는 뉴스였다.

    그들은 티 내지 않았지만, 흘끔흘끔 A와 B를 바라봤다.

    A도 눈치가 아주 없지는 않았기에, 좌중의 낌새를 알아채고 웃으며 말했다.

     

    "애들끼리 투닥거리고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런 일 가지고 애비까지..."

     

    일대의 공기가 차갑게 식었다.

    B는 말없이 A를 바라봤다. 그 눈에는 고요한 분노 같은 것이 있었다.

    A는 역시 눈치가 아주 없지는 않아서, B의 그런 눈빛을 알아채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늘어놨다.

     

    "아ㅡ 왜 그러냐, B야. 그 때 다 사과하고 잘 넘어갔잖아."

    "나도 벌 안 받은 거 아니고 말야. 그 때 합의금도 넉넉하게 줬잖아. 그래서 너도 대학 잘 간 거 아냐?"

     

    B는 여전히 A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A의 말이 아주 틀리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 때의 합의금이 자신의 대학 등록금으로 어느 정도 쓰인것을 B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B는 여전히 A를 향해 고요한 분노를 담아 말없이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그 때, A가 버럭했다. B가 전하는 무언의 분노에 대한 대꾸였다.

     

    "아 시발, 뭐 20년 전 일 가지고 아직도 지랄이냐! 뭐 나는 늙어 죽을 때까지 고개 쳐박고 미안하기만 할까?"

    "아, 그래 시발 미안하다, 미안해. 됐냐?"

     

    B는 A의 그 말을 듣고 그대로 자리를 떴다.

    ========================================

     

    (문제)

    위 지문에서 A가 사과한 횟수는?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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