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20618061524199
2번 찍은 2030들아, 지금 너희랑 아무 상관 없는 지나간 일 때문에 문재인을 욕할 때가 아니란다.
왜냐하면 지금 대한민국에는 1997년 IMF 구제 금융 사태 때보다 더 커다란 경제 위기가 다가오고 있거든.
얼마 전 미국에서 금리를 0.75% 올렸고,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하는데 지금 나오는 전망에 의하면 3%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여기서 한국 정부는 금리를 미국 따라서 올리냐 아니면 안 올리냐 하는 딜레마에 처하게 되는데, 먼저 금리를 올렸을 경우부터 설명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금리를 올렸을 경우, 은행에서 빌린 돈의 이자가 늘어나고 그만큼 더 많은 빚을 지게 된다. 또한 아파트 같은 주택의 가격이 낮아지게 되어서 너희 2030들 말로 하자면 영끌족, 즉 비싼 빚을 내어 집을 산 사람들은 은행에 갚아야 할 이자는 늘어나는데 반해 집값은 떨어져서 집을 팔아봤자 원래 샀던 금액보다 더 적은 돈만 받게 되니 이중으로 고통을 받는다.
그래서 한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더 낮아져 폭락하게 된다. 이미 20년 전부터 몇몇 경제 전문가들이 말했던 한국 주택 시장의 버블이 꺼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붕괴 현상이 일어나게 된단 말이지.
한 마디로 부동산 가지고 돈 버는 시기가 끝난다는 거야.
그러면 부동산 시장 버블을 안 꺼뜨릴려고 금리를 안 올리면? 그 경우에도 위험하다.
만약 한국이 금리를 안 올리면 지금 한국 주식 시장에 들어온 외국 자본들이 한국보다 더 높은 금리를 매긴 미국 쪽으로 죄다 빠져나가 버린다. 그러면 한국은 외화가 부족해져서 1997년 IMF 구제 금융 사태 같은 경제 환란을 겪게 된다. 그 때도 한국 정부가 가진 외화가 부족해서 일어났던 것이지.
그렇게 되면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되느냐? 아마 외화가 부족해서 수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수십,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회사에서 해고를 당해 실업자가 된다. 그들 중에는 아마 너희 2030도 포함되어 있을 터.
그런데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지금 한국 대통령이 윤석열이라는 사실이야. 그래, 너희가 뽑은 윤석열.
윤석열이 과연 이 1997년 IMF 구제 금융 사태보다 더 심각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니? 윤석열한테 그럴 능력이 보여?
아니잖아. 너희들은 애초에 윤석열한테 무슨 경제 살리기 같은 능력을 기대하고 뽑은 게 아니야. 그냥 민주당이 무조건 미워서 뽑은 거지.
그래, 좋아. 너희가 민주당을 미워하든 좋아하든 그건 너희가 가진 감정의 자유다.
그런데 대통령은 그냥 좋고 싫다고 해서 뽑은 동아리 모임의 대표 정도가 아니야. 한 나라와 5천만 국민들의 운명을 책임진 아주 중요한 자리야. 그런 자리를 책임진 최고 지도자를 너희는 그냥 민주당이 밉다고 덜컥 뽑아버린 거다.
그게 얼마나 위험천만하고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다가올 경제 위기를 직접 몸으로 겪으면서 깨닫기 바래. 물론 그러고도 깨닫지 못한다면 더는 할 말도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