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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부터 기후 비상사태를 논하면서, 식량 위기가 가장 큰 위험으로 논의 된다. 그럴까?
2 2100년 경에는 '주곡'이 화폐처럼 사용될 확률이 높다. 물도 마찬가지로 화폐를 대체할 것이다
3 하지만, 당신이 내 자식 때까지만 잘산면 된다고 한다면, 그리고 당신이 중상류층이라면 식량은 문제되지 않는다
4 식량 생산은 줄 것이다. 주류 학자들의 주장도 2도씨 이상의 기온상승을 가정하는 것 같은데, 그럼! 식량 가격은 상승할 것이지만, 중산층 혹은 중상류층이 감당할 수준일 것이다
다만 당신의 손자는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 물과 곡식이 화폐가 된다면, 그 보관성 항상성 때문에 쟁여 놓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고, 그 거래의 수단에 폭력이 개입될 여지가 너무나 크다
5 당신의 자식 때까지만 고려한다면, 사는 곳에 따라 바닷물에 가라앉는 게 젤 문제일 수도 있고, 범람 지역이라면 침수가 문제고, 실내에서 일할 수 없는 농부 노동자라면 더위가 문제일 것이다. 해안가라면 태풍으로 집을 잃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자녀세대까지는, 당신이 중상류층이라면 거의 모든 위험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삶이 불편할 것이다
6 결국 문제는 일 년에 한두달, 혹은 서너달을 외국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이 때 항공을 지금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란 보장은 없다. 항공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과격하지 않은 이때, 당신의 자녀가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로 피서를 갈 수 있을 보장이 없다
철도를 타는 게 불가능한 섬나라 한국은 결국 배를 타고 러시아로 가야할 것이다. 그리고 더운 여름날 이런 이동은 굉장한 위험을 동반하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중상류층은 최대한 북쪽에 지하로 집을 짓고 살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인다. 통일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수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7 당신의 자녀, 그러니깐 지금 당신이 아이를 낳아다면, 그 아이가 40~50살이 되는 때 한반도 상황이 문제일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돈'으로 한반도에서 쾌적하게 살 수 있냐가 문제일 것이다. 거리에 시체가 쌓여나간다고 해도, 당신에겐 아무런 문제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자녀가 손주, 손녀를 낳지만 않는다면, 당신은 기후 위기에 대해 어떤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8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기후위기로 한반도에 닥칠 가장 큰 위협이 식량이라고 말하면, 영어로 된 논문을 검색해 볼 수 있는 사람들이 그 허황됨을 금방 깨달을 것이기 때문이다
ㄱ 식량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 ㄴ 국제적인 유통망의 붕괴 가능성 등을 따져서 우리의 중상층은 '식량은 내게 문제되지 않는다'라고 결론을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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