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출근하는데 아파트 입주민회의 같은 곳에서 엘리베이터에 해당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또 근방 아파트의 매매가격을 게시해뒀습니다.</p> <p> </p> <p>최근에 제가 알던 아파트 매매 가격이랑은 좀 다르게 비싼 가격으로 게시물이 붙어있음. 약 8000~1억 정도.</p> <p> </p> <p>일단, 뉴스공장이나 다스뵈이다에서 듣던 것도 있고해서, 아마 이런 방식을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p> <p> </p> <p> </p> <p>크게는 오른 부동산 가격만 기사로 쓸 수 밖에 없는 사연은, 언론과 기자는 건설사나 부동산 회사가 광고주로서, 그들의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언론에서는 허구헌날 영끌이다, 전세물량없다 같은 기사만 나오고 있음. 그건 합법적인 것이기도 하고, 어쩔수 없기도 합니다. 언론과 기자들은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으니까.</p> <p> </p> <p> </p> <p>하지만, 실물 시장 수준에서는 주가조작과 유사한 방식의 가격 조작이 이루어지고 있고, 제가 살던 아파트에도 벽에 저런 게시물을 붙이는 방식으로 그 현상이 나타난 거라고 생각함. </p> <p> </p> <p>아파트 가격을 올리는데는, 흔히 말하는 자전거래와 매매거래 등록 후 취소하는 방법을 쓴다고 합니다. </p> <p> </p> <p>이런 행동의 목적은 매매 가격을 정부기관의 문서에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p> <p> </p> <p>그리고 기록으로 남을 것을 확인한 이들은 가격 기록을 근거로 인터넷 부동산 카페 같은 곳에 해당 기록이 퍼지도록 글을 올릴 것이고</p> <p> </p> <p>그럼 그 게시물을 사람들이 공인하게 하는 거죠. </p> <p> </p> <p>이런 경우 자전거래나 매매후 취소한 이들이 그 기록을 옮기는 행동을 주도하리라 예상 할 수 있습니다. </p> <p> </p> <p>거기에 넘어가는 호구하나 있으면 그 기록은 더 이상 자전거래나 매매가격 취소로 남은 기록이 아니라 실제 매매가가 되는 겁니다.</p> <p> </p> <p> </p> <p> </p> <p>이 거래 흐름이 무엇을 의미하냐면, 의외로 부동산 가격은 잡기가 쉽다는 겁니다.</p> <p> </p> <p>저런 행동을 주가 조작처럼 시장 교란 행위로 간주하고, 인적 청산만 하면 되거든요.</p> <p> </p> <p>몇몇이서 구조적으로 저런 행동을 하고 있으니, 그들만 잡아서 처벌하면 부동산 가격의 폭등은 해결된다는 의미입니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