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만 4개월을 문닫았고. 회원수는 60%감소해서 현재 남은회원 고작40%정도입니다.

2017년 3월2일날 여기저기서 돈 다 끌어모아서 겨우겨우 헬스장 인수한거

3년동안 정말 힘들게 자리잡고 어렵사리 빚도 갚아나가고 있엇는데

1년만에 빚이 3배로 늘고 회원수는 다빠져버렸습니다. 물론 코로나떄문에 힘든건 저뿐만이 아닌건 알고있는대.

정말 숨을 못쉬겠어요..집합금지당해서 집에서 잇는것도 하루이틀이지 4개월가량을 문을 닫다보니 

사람들이 대출받아서 버텨봐 이러는대 진짜 돌아버리겠습니다.

코로나대출은 개뿔 개나소나 돈 안필요해도 이자가 싸다고 가서 신청해버리니 대출 잔고가 없어서 몇일만에 끝나버리고.

심지어 말만 소상공인 대출이지. 소득대비 대출이 이미 꽉차있으면 신청조차 못하고 입구컷당합니다.

이와중에 건물주는 매달 따박따박 관리비 월세 다청구하고잇고. 집합금지 당하는만큼 회원들의 기간은 딜레이되니까

한달쉰다고 고정지출만 나가는게 아니라 그냥 회원들 딜레이 되는만큼의 등록 손해까지 다 발생합니다.

1달만 문을닫아도 최소 12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해요... 문을열어도 적자인데 문을 닫으면 적자가 2배로 늘어버립니다..

600명대 나와서 2.5단계가겠구나 이건 어쩔수가없겠네 햇습니다. 2주 집합금지 정말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2주끝나갈때쯤 1천명이 넘어가서 솔직히

이건 2.5단계로 못잡는다고 생각햇습니다. 저뿐만이 아니고 제 주변 모든사람들 제 가족들까지도요.

엄마랑 형은 백화점에서 일합니다.

숙녀복 신사복인대 사람이 하나도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1층 명품관이랑 8층 식당코너에 사람들 바글바글하다못해 줄서잇다합니다.

누굴위한 사회적거리두기입니까 이게? 

헬스장 문을 하도 오래닫아놔서 주기적으로 나가서 기구 손질한다고해도 한파까지 덮치는바람에 런닝머신은 벌써 3대가 인버터가 고장나서 수리들어갔고 밖에놔둔 실외기까지 얼어서 수리업자 불렀습니다. 

쓰레기들도 버려야하고 비품준비하러 주말에 시내에 나갔더니 왠걸. 술집과 식당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이제 하다못해 헌팅포차 9시부터5시까지 집합금지니까 밤새고 새벽6시에 손님들이 줄서서 온다합니다.

마스크쓰고 체온제고 런닝,싸이클 중간중간 꺼놓고 이격시켜 운동하고, 방문일지 적고, 개인운동만 하고 가는 헬스장이

정녕 마스크벗고 붙어앉아 얘기하고, 담배피고 부대끼고 한테이블에앉아 침섞어가며 술과 안주먹는 술집, 식당보다 위험하다는건가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그저께는 대구에서 헬스장관장님이 자살했다합니다.

오늘은 또 포천에서 헬스장관장협회대표분이 열받아서 그냥 방역지침지키면서 오픈하겠다 하고 문열었다 합니다.

이분들이 잘햇다는건 아닙니다.

이분들은 처음부터 그냥 짧고 굵게 가자고 3단계빨리 올려달라고 햇습니다. 저 역시 똑같아요.

2.5단계로 지금 5주째영업못하면서 손해발생하는게 3단계 2주때려박고 그냥 확진자 잡는것보다 경제적 타격이 적다는게 확실한가요??

결국 2.5단계 5주동안해놓고 확진자는 2배로 늘고잇는상황입니다.

제가볼댄 정부가, 방역당국이 잘못하는게 아닙니다. 백날 2.5단계해바야 젊은사람들, 또는 정신나간인간들 술쳐먹고 돌아다니고 

하지말라는거 다합니다. 무슨수로 통제할거에요, 인력이 그정도로 많지않자나요 

그러니가 3단계를해서 아예강제로라도 못하게하면 어느정도 잡히지않겟냐 인건데 진짜 미치겠습니다.

더이상 버틸 돈도없습니다. 어제는 회원들에게 거리두기 연장으로 집합금지2주 휴무 더한다고 문자돌리러 헬스장나갓는대

떡하니 임대료 청구서 날라와있습니다.

지금까지 단한번도 임대료 미납한적 없던 제가 2020년 한 해에만 4100만원 미납중입니다.

이래놓고 300만원준대요.

어떻게 살아가라는건가요 진짜...ㅠㅠ

정부도 너무 힘들거 알고 항상 응원합니다. 그런데 진짜 제발 부탁인데.

어차피 이와중에 헬스장 오픈하라고해도 확진자가 천명씩나오는마당에 영업은 안댈거같고

제발 3단계라도 하루빨리 1주일만이라도 해서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