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에 아들의 과학경진대회 참석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가 공개된 가운데 20·30세대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에 조국 전 장관 사태까지 '공정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이 거듭되는 특혜 논란에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나 전 의원이 "아는 분에게 실험실 사용을 부탁한 것이 특혜라고 읽혀지는 부분이 있다면 유감"이라고 해명하자 청년들은 '그게 바로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