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셀프스펙<br></p> <p>- 불법 위조가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하시는지요?<br></p> <p>- 봉사활동에 참가한 것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br> 다른 사람은 표창장을 주더라도 내 딸이니까 내 딸에게는 주지 않았다면<br>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이지요.<br>하지만 이것은 정경심이 성인 군자은 못되어도<br> 성인군자가 보기에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해도<br>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그 학생이 받을 자격이 있다면</p> <p> 그 행위에 대하여 저는 비난 할 자신이 없습니다.<br></p> <p>님이 이것을 도덕성의 흠결로 비판한다면 그것은 받아들입니다.<br>받아들여야지 어쩌겠어요.</p> <p> </p> <p>2. 스펙 품앗이<br> 이는 재판 과정에서 스펙 품앗이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br>여기서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br>단국대 장교수, 조민의 고교 진학 담당자등의 증언으로 조국 부모가 개입한 사실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br>일반인들에게 기회가 부여되지 않은것은 맞지요.<br>하지만 그 학교의 유학반 학생에게는 동등한 기회가 있었겠지요.<br></p> <p>어느시대 어느곳에서 모두 공평한 사회가 있었나요?<br>문제는 특권을 불법이나 부도덕하게 남용했냐의 문제이지,<br>제도에 따른 수혜에 대한 정도의 차이를 불공정하다고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p> <p> </p> <p>특목고, 자사고 폐지 주장과 딸의 특목고 진학을 사다리 걷어치기라고 비유하는 것은.<br>딸의 특목고 진학과 관계없이 그 이전부터 주장했던 조국의 교육관이 반영된 것이 특목고 폐지인데.<br>특목고 폐지를 주장했다고 딸의 특목고 진학을 막아야 했을까요?<br></p> <p>특목고가 주는 좋은 교육 등 다양한 혜텍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br>제도를 반대한다고 그 제도가 주는 혜택도 받지 말라고 하는 것은.<br>그 사회의 모든 질서를 부정하고 혁명을 하라는 이야기와 같지요.</p> <p> </p> <p>삼성재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벌 해체를 주장한다고 딸이 갖고 싶어하는 갤럭시 폰을 사주면 안되나요?<br></p> <p>지금의 제도가 잘못되어 있으니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br> 그 제도의 영향력 아래에서 살아가는 것은 </p> <p>그 사회 구성원으로서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며, 권리이기도 합니다.</p> <p> </p> <p>2. 윤미향의 운동대표성</p> <p> 이용수의 상징성 인정하고 동의합니다.</p> <p> 하지만 이용수의 문제제기 방식이나 허위사실에 기인한 윤미향 비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p> <p> <br>피해자들과 논의는 정도와 다양성의 문제이지. 이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단정 짓기 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p> <p>일부 피해자들과 논의는 있었으며, 운동에 반영하는 노력이 부족하더라도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p> <p> <br>전체 피해자들의 위임이 없더라도 </p> <p>역사와 정의, 인권의 관점에서 운동은 당위성을 가진다고 봅니다.</p> <p>그래서 이용수 할머니도 본인의 맘에 들지 않더라도 그동안 수요집회 등에 참여해 왔겠지요.</p> <p> </p> <p>단체의 운동 방향을 밝히고 그에 동의하는 사람들에게 모금을 하는 것은 </p> <p>피해자들과 논의는 필요한 부분이긴해도 전제 조건은 될 수 없습니다.</p> <p>이는 어느 시민운동 단체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으며 현실적인 한계도 있습니다.</p> <p> <br>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이 지적하신 부분은 지적하고 비판하고 토론할 수 있다고 봅니다. </p> <p>이러한 문제제기는 더 빨리 지속적으로 있었어야 합니다.</p> <p>이러한 전향적인 논의를 윤미향이나 정의연의 비리와 연계하여 제기한 것이 문제입니다.</p> <p>정의연의 할동 자체를 비판하던 사람들(미통당 등)의 주장과 섞이면서 운동에 방해를 주었습니다.</p> <p> <br>님이 지적하신 문제는 운동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부분입니다. </p> <p>이를 그동안 정의연의 활동을 부정하는 기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p> <p> <br>그동안 정의연의 공로를 인정하는 바탕위에서 그들의 활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p> <p>비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