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나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50대 남성을 향한 선처를 거듭 호소했다. 하 의원은 이 과정에서 "친문이 만들고 싶은 세상은 이라크, 북한 같은 세상인가"라며 문 대통령 지지층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신발 던진 시민을 포용하라고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더니 한 언론에서 부시에게 신발 던진 이라크 시민은 3년형을 받았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도 알고 있다"며 "3년형을 선고한 재판부는 미국이 아니라 이라크다. 이라크 재판정에서는 3년 받았지만 미국 재판정에서는 무죄가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