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먼저 박원순 시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div> <div>인간의 죽음 앞에서 정치적, 이념적 발언들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div> <div>한 인간의 죽음 앞에서 빈정거리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지금 당장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 보시기바랍니다.</div> <div>거울 안에 있는 것이 괴물은 아닌지 성찰하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이 있었는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div> <div>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성추행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div> <div>죄가 있으면 벌을 받아야 합니다.</div> <div>그런데 벌이 재판으로만 받는 것은 아닙니다.</div> <div>제 짐작이 맞다면 박시장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벌을 받은 것입니다.</div> <div>성추행하고 도망치듯 죽었다는 비난은 합당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박시장의 생전 행위들에 대하여 칭찬과 비난 모두 할 수 있습니다.</div> <div>한 시민으로서 비난받을 행위보다 업적이 압도적인 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업적을 칭송하고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div> <div>성추행을 하고 죽은 사람은 추모 받으면 안되나요?</div> <div>그 사람은 죽음으로 스스로에게 벌을 내렸습니다.</div> <div> </div> <div>어제부터 미투로 죽었다고 하고, 미투가 아니기를 바라고 살아돌아오기를 바라는 오유인들을 향하여, </div> <div>미투가 아니기를 기도하라며 조롷하는 사람이 있습니다.<br></div> <div>거울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 남깁니다.</div> <div> </div> <div>성추행이 있었든 없었든, 박원순 시장의 일생은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다시한번 명복을 빕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