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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요일 밤 좋은 TV 권함
1. 22:00~22:50 KBS1 #시사_직격 <위기의 한반도 제1부 북한은 왜?>
개요 : 지난 6월 16일 오후 2시 50분경,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경고한 지 사흘 만의 일이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의 군 재배치를 언급하는 등. 북한이 담화를 통한 연이은 말 폭탄을 퍼붓기 시작하며 남북 관계는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 무엇이 북한을 이렇게까지 강경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친미 사대’를 그만하라는 북한의 요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번 주 <시사직격>은 남북 관계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 북한, 왜 이렇게까지 강경하게 나오나
올해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자 북한은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 조치했다. 그로 인해 막혀버린 중국과의 무역. 멈춰버린 관광 산업. 대북제재로 휘청거리던 북한 경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것인데. 한편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내부 결속을 위해 북한이 강경 노선을 보이는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물론 다른 시각들도 존재한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한의 불만이 축적되었고, 담화문 속 막말을 걷어내고 나면 그 진의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9·19 평양 선언 이후에 북한은 남북 관계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었죠. 그런데 결국 미국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남북한의 진전이 하나도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노이 정상회담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그 이후론 사실상 남북한 관계가 계속 어려워지기 시작했죠”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인터뷰 中
<시사직격>은 ‘경제 위기’, ‘대북 전단’, ‘하노이 노딜’ 등 북한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들여다보고 그 이유를 분석해봤다.
■ 볼턴 폭탄과 트럼프의 미국
남북 관계에서 언제나 가장 큰 변수였던 미국. 최근 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 보좌관의 회고록이 출간돼 떠들썩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대내외 정책 실패를 신랄하게 비판해 출간 전부터 주목을 받았는데. 한국에서도 많은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는 미국 정치 전문가인 김지윤 박사를 만나 존 볼턴이 누구인지, 그의 회고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또한, 다가오는 11월 치러질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 예측해봤다.
■ ‘한미워킹그룹’ 무엇이 문제인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개성공단 내에 군 재배치 언급. 이로 인해 누구보다 마음 졸였을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들을 만나봤다.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2016년. 그 이후로 여러 차례 자산 확인차 방북 신청을 했지만 무산되었다고 하는데. 이들은 이 모든 것이 알고 보니 ‘한미워킹그룹’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고, 남북 간 교류 협력이 기지개를 켤 무렵인 2018년 11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속에서 한미가 공존할 방안을 찾기 위해 탄생한 ‘한미워킹그룹’. 그 이후로 사실상 남북문제 전반에 관여했다고 볼 수 있는 이곳이 어째서 남북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시사직격>에서는 얽히고 설켜버린 남과 북, 그리고 미국. 그 사이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본다.
2. 밤 12:50~02:20 EBS 다큐 시네마 <#기프실>
# 여성감독의 사대강 국책사업 관찰기
장르 : 다큐멘터리 / 러닝타임 : 95분 / 감독 : 문창현
“기프실”은 4대강 사업의 하나인 영주댐 건설로 수몰될 마을이다. 고향이자 할머니 댁이 위치한 이곳의 마지막을 추적한다. 10가구 남짓 남은 기프실 마을은 마치 멈춰버린 시간 속에 있는 듯하다.
마을 주민들은 기한 없이 미뤄지는 이주를 앞두고도 뜯겨난 땅에 또 다시 삶을 일구고, 떠나가는 이웃을 배웅하며, 남은 이들은 같이 밥을 먹는다. 그분들과 섞여 하루가 다르게 비어가는 기프실의 모습과 황폐해져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영화. 그리고 검은 물속으로 잠기는 마을과 마음을 들여다보며 숨겨둔 기억을 꺼낸다.
고향이 한 순간에 사라져도 계속해서 땅을 일구는 할머니들, 그러한 마을의 일상들을 소중히 여기는 영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사라져야만 하는 것도 없다. 국가사업이 삼켜버린 삶의 터전 기프실. 우리는 기프실에서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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