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이버 기사를 보다가 내 눈앞에 스친 이름이
있었다. 바로 문재인 정부 출범하고 첫 법무부 장관의
후보자였던 안경환씨 아들이 자신을 향한 허위사실
배포함에 명예훼손을 안긴 미통닭 의원들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안경환씨 아들의
손을 들어줬다는 기사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안경환씨를 안타깝게 느껴졌다.
안경환씨의 모습을 보면서 검경개혁에 적극적인
열의를 보여줬었다. 적어도 일할 수 기회를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초선이자 과거 나꼼수가 활동하였던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팀원들이 재판을 받았을
당시 변호인으로도 활동하였던 김용민 당선인에게
낙선한 주광덕은 6월 11일 청와대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영입한 안경환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
6월 15일 논란의 불씨를 일으키게 만든 한 통의 
문서를 공개하게 되는데 바로안경환씨의 혼인 
무효확인소송 판결문.
주광덕 의원은 “1975년 12월 21일 A씨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A씨는 당사자 동의없이 혼인신고가 
이루어 졌다면서 혼인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였고,
이듬해 2월 26일 승소하였다”고 하였다.
주광덕 의원이 공개한 서울가정법원에서 받은
안경환씨의 혼인 무효확인소송 판결문은 많은 논란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바로 타인의 혼인 무효확인소송 
판결문을 어떻게 입수하였고 입수받은 기간이 통상적인
기간과 달리 빠르게 받았다,판결문 내용에 혼인무효제기한
여성의 실명을 공개를 했다는 것이다 
 고 노회찬 의원께서는 “판결문은 비실명화 처리하며 
공개해야 한다는 원칙이 깨졌다”, “안경환 판결문은
법원행정처가 8분만에 자유한국당에게 제공하였다”,
“언론에 제공한 경위도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 하면서
빠른 시간이 소요하며 자유한국당에게 제공하고 비실명
원칙을 깨버린 법원행정처와 자유한국당에 향해 규탄을 
하였다.
이에 주광덕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판결문은 공식절차를 거쳐 대법원에서 제출
받은 것”이라고 해명하였고 오히려 인사를 잘못 영입한
당시 조국 민정수석에게 책임을 떠넘겼고 주광덕 의원은
해명을 해야 되겠다는 이유를 “ 안경환 후보자 사퇴 이후
1만개 육박하는 문자폭탄을 받았다”라는 것을 들었다.
참으로 웃지못할 촌극이며 타인의 아픈 가정사를 언론을
통해 공개하였으니 후보자에 대한 검증하는 행동을 두고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난 쇄도하는 문자폭탄을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 이후 주광덕 의원이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할 때마다
나는 자연스레 그의 불순한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후보자 개인의 잇단 비리가 아닌 타인의
개인 가정사를 한 특정집단에 의해 공개가 되는 것은
후보자 검증은 둘째치고 정작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가 
되면서 사회적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던 후보자는
“인륜적으로 불순한 사람”으로 낙인을 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나는 해당기관에 받았을 뿐 오히려 인사검증 제대로
못한 늬네가 잘못”, “1만개 육박하는 문자폭탄을 받아서
해명하고 싶었다”면서 상대방을 ‘난봉꾼’으로 만들며
타인을 향한 잘못된 행위에 대해 일말의 자기반성이
없는 주광덕과 자유한국당.

안경환씨 아들의 허위사실 배포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안경환씨 아들에게 손해배상을 하게 될
그 당시 20대 국회 자유한국당 의원들.
이번만큼은 아니 이제는 안경환씨 아들에게만은 속죄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