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로서 아픈 손가락이 있습니다.

하나는 경남도지사 김경수...
또하나는 조국 민정수석...
그리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그 외 억울하게 언론과 검찰에 휘둘려 공직에서
옷을 벗어야했던 인사들...

제 1당 민주당이 절실히 지켜내려고 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많은 이들을 잃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민주당 지지자지만 오랫동안 민주당에 대한 염증이
강하게 자리잡혀 있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권력을 쥐어줘도 조중동이 쳐놓은 그물에 다리가 빠질까
제자리 보전에 여념이 없는 민주당 인사들 한둘이 아니고 ...

민주당 코어층이라면 민주당내 친문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알고는 있으신지요? 민주당내 빨간점퍼 기득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합니다.
대통령을 보좌할 여당으로서 한국당과 싸우라고 밀어줘야죠.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과 피로감에 쓴맛만이 감돌때
비례정당 사태로 민주당을 제외한 민주정당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물론, 그들이 권력을 쥐게되면 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새로운 기회를 줘보는것도 나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비례정당이라 우리와 노선 안맞으면 버리면
됩니다. 그들의 권력은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나오는데
어떤 계산이 필요하겠습니까.

자꾸 열린민주당 관련 글쓰는것 같아 씁쓸하지만
저처럼 민주당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지역구는
단순하게 민주당 찍고 비례는 두가지 선택지에서
흥미롭게 고민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됩니다.

소수정당의 급조된 후보들이 정말로 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지 전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 상당한 시간을 소요해도 선거
직전에 얼마나 많은 잡음이 생길것이며 소수정당이
반드시 여권에 협조만 하리라 생각치도 않기에
더불어 시민당은 눈에서 멀어지네요.

민주당 지도부의 오만한 판단도 매우 탐탁치 않고...
민주당 비례후보들을 후순위에 두어도 7석이상
배출할거라는 계산은 대체 어디서 나온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