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솔직히 까놓고 말해, 이번 패스트트랙으로 통과한 선거법은 누더기입니다.</div> <div> </div> <div>이런저런 조건들이 많이 붙어 있어서 의석계산도 일반시민은 거의 못할겁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분명히 연동제를 도입한다는 큰 명분이 있었고, </div> <div> </div> <div>그 명분을 바탕으로 제1야당의 극렬한 반대에도 안정적인 국민지지도를 바탕으로 통과시켰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4+1 협의체를 만들어서 선거제와 공수처를 함께 통과시켰으니 분명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승리입니다.</div> <div> </div> <div>개혁을 위해 민주당이 손해볼 수도 있는 제도를 수용한 것이지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조금씩 다른 소리가 민주당 주변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듯하네요.</div> <div> </div> <div>공천과정에서 배제되었거나, 친여 성향이지만 민주당소속이 아닌 분들이 </div> <div> </div> <div>비례민주당을 만드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네요.</div> <div> </div> <div>민주당으로선 불감청고소원 일수도 있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현실적으로 자기 당원도 아닌 사람들을 막을 방법도 없고요.</div> <div> </div> <div>그러나 명시적이고 분명하게 비례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다르다는 것과 지지하지 않는다는</div> <div> </div> <div>의사표시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분명 역풍 맞습니다. 치사한 짓이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언론에는 손혜원, 정봉주 같은 인사들이 조금씩 움직이는 듯합니다.</div> <div> </div> <div>다른 인터뷰에선 박지원이 비례민주당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시 말하지만 애초에 선거법 개정할 때 민주당은 손해 볼 각오가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왜구당의 반칙행위는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믿고 가야합니다.</div> <div> </div> <div>설령 국민이 자한당의 반칙을 심판하지 않더라도 수용해야 합니다.</div> <div> </div> <div>국민의 선택이 항상 옳을 수는 없습니다.</div> <div> </div> <div>우린 이명박과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들이거든요.</div> <div> </div> <div>그러나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통해 그것을 바로잡아 온 것도 국민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번 선거법 개정이 한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div> <div> </div> <div>정치적 합의로 누더기처럼 기워진 이번 선거법은 분명히 다시 개정되어야 합니다.</div> <div> </div> <div>비례의석 늘리고 연동률도 더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민주당에게 좋고 나쁘고, 문재인정권에 좋고 나쁘고의 문제를 뛰어 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간곡히 주장하는데 제발 큰 길도 당당하게 가길 바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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