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역사에 가정이란 없지만, <div>보수정권이라면 신종코로나에 어떻게 대응했을지를 예측할 근거는 많습니다.</div> <div><br></div> <div>1.우선, 정보의 전파와 공유는 느렸을 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박근혜는 매일아침마다 메르스 환자를 하루 전 것으로 집계하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span></div> <div>또한, 병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A병원, B병원, C병원, D병원 등으로 하여</div> <div>국민들의 공포심을 가중시키고 병원에 의한 전파를 사실상 방치했습니다.</div> <div>물론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명을 가리면 안된다는 걸 배웠겠지만,</div> <div>당연히 국민에게 한발 늦은 정보를 공유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2.예산을 아까워했을 겁니다.</div> <div>자한당은 얼마전, 마스크 예산 삭감을 주장했었고,</div> <div>재난, 보건, 소방 등 공공안전에 관한 일자리/추경 역시 지속적으로 반대해오고 있습니다.</div> <div>버스에서 저가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는 일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div> <div>검역 강화 수준도 선제적이지 않고 매번 소잃고 외양간 고치듯 늦게 했을 것이며</div> <div>결과적으로 추적감시 대상자 밖에서 새 환자가 나오는 걸 막을 수 없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3. 혐오를 방치하여, 환자나 대상자들이 혐오받지 않기 위해 병증을 숨겼을 겁니다.</div> <div>아직도 좃선일보가 "우한폐렴" 명칭을 고수하며 중국 혐오를 당연시하고 있고,</div> <div>자한당이 혐오를 조장하며 중국 전세기를 반대했습니다.</div> <div>질병에 걸린 사람을 국가가 아니라 각자 피해야 한다는 각자도생주의에 입각한 태도를 국민에게 강요하여,</div> <div>"국가가 필요하면 나를 보호하지 않고 버릴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것입니다.</div> <div>그렇다면, 보균자 혹은 유증상자는 혐오를 피하기 위해 병증을 숨길 것이며,</div> <div>이는 지역사회에 질병을 잠복시켜 돌이킬 수 없는 토착화를 낳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4.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을 겁니다.</div> <div>그 감염되기 어렵다는 메르스 사태 때를 보면,</div> <div>수퍼전파자나 특이한 행적을 보인 확진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는데,</div> <div>사실 진짜 수퍼전파자는 전문가 집단인 병원과 그들을 익명처리하도록 보도통제한 정권이었습니다.</div> <div>특정 병원 응급실 2~3개를 중심으로 수십명이 전파되었으며,</div> <div>아무도 그것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div> <div>만약 보수정권이었다면, 이번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div> <div>마스크 예산 삭감 주장의 진원지인 자한당은 돌연 마스크 삭감 책임을 정부여당에 떠밀었고,</div> <div>(자한당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예산은 삭감되지 않았을 겁니다.)</div> <div>재난상황에서 당연히 발생하는 사재기 현상을 국민의 탓으로 돌렸을 것이며,</div> <div>수퍼전파자가 혐오의 대상으로서 정치적인 책임을 지도록 방치했을 겁니다.</div> <div>지금 정부는 책임지고 전세기를 보내고, 혐오를 막으려 하고, </div> <div>확진자들 개인에게 혐오를 받게 하는 대신,</div> <div>친중국, 중국 눈치보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 감염병 정국에서 정부는 잘하고 있습니다.</div> <div>지지율 오를 만하고, 바꾸네 정권과 차별화된 모습 보이고 있고요.</div> <div>한분 글/댓글이 요즘 눈에 띄는데, 인상비평 좀 적당히, 작작하셨으면 좋겠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