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위 과거 운동권들이 운동권 서로에게 거는 도덕적 순수성의 기대치가 높다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만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이것이 어떤 모순을 만든다고 생각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우리가 사회 제도를 만드는 것은 개인이 스스로 도덕적이기 어려움을 전제하고, </span><span style="font-size:9pt;">사회적 약속을 통해 서로를 견제하기 위함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때론 가장 최선의 선의가 상대에게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 개인의 선의를 타인이 어떻게 느끼는지 본인은 결코 알 수가 없고 또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선의의 당사자는 알 수가 없음.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은 복잡하기 때문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해 사회 제도를 만드는 것은 한 인간이 환경과 조건에 약하다는 것, 또 서로가 다른 인간이라는 것, 사회의 복잡함을 인정함에서 출발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과거 조선시대처럼 왕도와 군자를 강조하며 개개인의 도덕성을 중시하는 시절과 접근 방법이 다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법을 통해 제도적인 보완점을 추구해야하는 정치권에게 개개인의 도덕적 순수성에 의존하는 시선을 강요한다면 제도에 있어서는 그 프레임이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또 정치권에게는 그 잣대가 공정하게 향하지 못하게 될 것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과거 노무현에게 가장 먼저 칼을 들이댄 것도, 노회찬에게 그러했던 것도, 지금 조국에게 그러한 것도 마찬가지임. 그러면서도 삼성 장학생들은 다 빠져나갔고 이를 지적했던 이들만 외려 죽어 나고 있으면서도 제도적 보완은 전혀 되고 있지 않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진중권의 판단이 보통 사람들의 관점에서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지점도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도덕적 순수성의 기대치가 전제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함.</div> <div><br></div> <div>물론 나는 진중권씨의 진의를 모르기는 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이것이 세계를 진영의 관점으로 보는 이들에게는 '틈'으로 작동한다고 생각함.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도덕적 순수성에 집착하는 이들의 성향을 이용해 목표로 하는 대상에 칼을 들이대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것은 'operation infektion'에 나옴. 페미니즘, 인종, 등과 같은 수많은 사회적 갈등 요소를 이용함</span></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tR_6dibpDfo&ab_channel=TheNewYorkTimes" target="_blank">https://www.youtube.com/watch?v=tR_6dibpDfo&ab_channel=TheNewYorkTimes</a></div> <div><br></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1. 의사가 진찰하듯이, 경제, 인종, 사회, 종교, 지역 등등 모든 분야에서의 갈등을 포착하라</span><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2. 조작되었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허위 사실을 지어내라. </span><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3. 그 허위 사실에 일부 진실을 첨가하여 허위 사실을 숨겨라.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size:14px;"><font face="궁서">(이게 조중동 같은 언론이 흔히 하는 일임)</font></span><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4. 개입을 숨기기 위해, 연관성이 적은 매체를 통해 보도하라.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size:14px;"><font face="궁서">(이것은 한경오 같은 언론을 통해 하면 더 효과적임)</font></span><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5. Useful Idiots (우리말로 치면 숲속 친구들)을 써먹어서 이를 퍼트려라. (</span><font face="궁서"><span style="color:#333333;font-size:14px;">그러니까 진중권씨 등은 4,5에 해당되는 유용한 도구임)</span><br style="color:#333333;font-size:14px;"></font><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6. 대응과 반박에는 항상 부정으로 일관하라</span><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7. 물줄기가 바위에 구멍을 뚫듯이, 큰 그림을 그려 꾸준히 반복하라.</span><br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3. 아직 법적인 관점에서의 결론은 나지 않았기에 사람들은 우선 도덕적인 관점에서 조국을 비판하며 때로 조국 본인이 수긍을 하기도 하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볼 적에 비난하는 쪽이 지적하는 영역과 조국 본인이 수긍하는 영역은 전혀 다른 곳에 있어 보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국 본인이 수긍하는 영역은 본인이 서울대 교수로서 자녀가 태생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혜택을 보게 되는 지점에 대한 것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국이 수긍하는 영역은 '누가 공주대 동양대 같은 대학의 인턴이나 봉사 활동할 '기회'를 쉽게 얻을 수 있겠는가? 그 학생의 무엇을 믿고?' 아빠 엄마 간판이 아니라면 그게 가능할까?' 와 같은 비난에 대한 것임. 그리고 이것은 제도를 통해 보완해야하는 영역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언론이 사람들로 하여금 조국을 비난하게 만드는 영역은 그 '기회'가 아니라 '인턴 수료증이나 표창장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위로 얻어내었다.'와 같은 것임. 언론은 이 둘을 구분하지 않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현재 컴퓨터에 직인을 jpg파일 형태로 보관하고 있거나, 양식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있다가 사용해 본 공무원이나 행정 업무를 해본 사람들 관점에서 보자면 검찰과 언론의 주장은 황당한 것이겠지만, 이런 업무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잘 먹혀 들어가는 거짓말임.</div> <div><br></div> <div>왜냐면 '직인 파일이 컴에 있다.' '인턴 양식이 컴표터에 저장되어있다' 와 같은 발표와 언론 보도는 그 자체로 사실이기 때문임. (<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3. 그 허위 사실에 일부 진실을 첨가하여 허위 사실을 숨겨라.</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open sans', 'malgun gothic', 'nanum gothic',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4px;"> )</span></div> <div><br></div> <div>언론과 검찰은 사람들이 자의적으로 '그걸로 위조를 했겠군' 하고 생각하도록 하는 것. 이들은 팩트를 강조하지만 팩트를 통한 거짓말을 하는 것임.</div> <div><br></div> <div>그러기에 조국이 딸이 가지고 있는 기회의 불평등을 '수긍'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위험하게 보이는 것임. <font size="1">(그리고 이것은 도덕의 영역이기보다는 제도의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함.)</font></div> <div><br></div> <div>사람들이 언론을 통해 얻게 된, 맥락이 잘못된 추정을 확신으로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div> <div><br></div> <div>악의는 사실이 아닌, 맥락의 왜곡함을 통해 작용함.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악의를 도덕적 순수성을 외치는 이들은 이해하지 못함.</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