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추미애 의원은

당대표 마지막 인터뷰에서

그때의 상황을 털어놓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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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 :

국민은 자기를 지킬 수 있는 아무런 수단이 없어요.

그리고 당시 정치권도 분열이 돼 있었어요.

야당 대표로서 불안할 수밖에 없는 국민을 지키고, 상황을 돌파해야 했어요.

그 일주일 사이에 실제 계엄령에 대한 움직임이 감지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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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촛불집회 전에는 더 위험해지겠다, 그걸 막야겠다' 했지요.

정말 피 마르는 일주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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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게 위기감 같은 게 보였어요.

우선 그 비상한 상황을 미리 경고하고 관리하는 게 야당의 대표로서 역할이었죠.

촛불을 든 국민들의 요구와

박근혜 대통령이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

큰 차이가 있다고 느낀 추미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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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정부가 이어 받은 과거 보수정권의 독재 DNA를 봤을 때

이대로 가다간 광장에 큰 일이 벌어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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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추미애 의원은 한 발 먼저 계엄령을 경고하며

촛불을 무력으로 삼키려 했던 음모를

사전에 봉쇄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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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아찔했던 상황은

이 글에 잘 나타나 있죠!

이 발언으로 광장 뒷편에서 움트고 있던 악의는 사전에 차단되었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니, "야당 대표 수준이 이 정도냐"니...

계엄령 문서가 밝혀지는 1년 반 동안

숱한 비난을 감내해야만 했던 추미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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