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재명지사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여러가지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유의 강한 화법과 추진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지요.

저는 이재명지사가 장단점이 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부분은 그의 장점입니다. 머리도 상당히 영특하고요.

다만 저는 이재명지사의 근본적인 부분에서 치명적 결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올라온 영상에서도 확인이 되지만 이재명 지사는 자신에 대한 공격을 못참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개최한 간담회에서 조차 순간순간 화를 억누르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그는 마음속에 화 가 많은 사람입니다.

혹자는 그를 전투형 노무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노무현은 자신에 대한 갖은 비난, 비판에 대해서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한번이라도 노무현이 개인적인 인신공격에 화를 내는 장면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그는 사회의 부조리와 정의롭지 못함에 분노했던 사람입니다.

이재명지사가 말을 시원하게 잘한다. 돌직구를 잘던진다. 

좋습니다. 그건 이재명의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노무현의 그것과는 분명 다름입니다.

이재명이 더욱 큰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 정말 각성하여 자기 자신의 '화'를 다스리는 것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다만 이것은 천성이고 수십년간 살아오면서 강화된것이기에 힘들다고 봅니다.

이재명지사의 유튜브를 보고 이런저런 말을 두서없이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