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땅에 떨어진 교권, 떠오르는 학생 인권..같이 갈 길은 없나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news.v.daum.net/v/20190515060111725?d=y" target="_blank">https://news.v.daum.net/v/20190515060111725?d=y</a></div> <div><br></div> <div><br></div> <div>세상에는 없어져야 할 쓰레기같은 학교선생도 일부 있겠지만</div> <div>대부분의 학교선생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믿고있다.</div> <div>그런데도 예전보다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고 한다면 그것은</div> <div>지금의 학교선생은 지금의 학생들에게 더이상 절실하게 필요한 존재가 아님을 뜻한다.</div> <div>만약 학생에게 학교선생이 절실한 존재였다면 </div> <div>학생은 학교선생을 존경하며 본받으려고 하지는 않더라도</div> <div>적어도 학교선생을 아쉬워 하며 고맙고 귀하게는 생각했을 것이다.</div> <div><br></div> <div>학생에게 학교선생이 더이상 절실하지 않다면 그것은</div> <div>학생이 근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더 이상 학교선생이 충족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div> <div>그러니까 본질적으로 학교는 학생들에게 배우게 하고 경험하게 하는 장이기 때문에</div> <div>학교선생이 학생에게 충족시켜주는 것은 배움이고 경험일텐데</div> <div>학교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학생에게 더이상 절실하게 필요하지 안는다는 것이다.</div> <div><br></div> <div>학생에게 학교선생으로부터의 배움과 경험이 절실하지 않다면 그것은</div> <div>몇십년전 못살던 시절과는 달리 지금의 학생에게는 </div> <div>학교선생 아니라도 따로 배우고 경험할 기회가 충만하기 때문이며,</div> <div>나아가 학생이 본질적으로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도 배움과 경험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다.</div> <div>지금의 학생들에게 배움이나 경험보다 절실한 것은 좋은성적이나 좋은성적을 얻는 기술일듯 하다.</div> <div>그런것이라면 학교선생보다는 학원선생이 더 적합할 것이기 때문에</div> <div>그런 학생들에게라면 학교선생보다 오히려 학원선생을 더 고맙고 귀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div> <div><br></div> <div>학생에게 지식보다 성적이 더 중요하게 되었다면 그것은</div> <div>학부모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div> <div>학부모가 자녀가 배운 지식보다는 자녀의 얻은 좋은 성적에 더 좋아하고 더 격려하면</div> <div>자녀는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을 더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고,</div> <div>그리하여 좋은 성적을 보편적 지식이나 이치를 깨닳는 것 보다 더 가치있게 생각할수 밖에 없다.</div> <div>그런식으로 학부모의 욕망이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투영이 되면서</div> <div>자녀는 마치 그것이 자기 스스로의 욕망인양 착각하며 거기에 몰두 하는 것이다. </div> <div><br></div> <div>학부모가 지식보다 성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면 그것은</div> <div>자녀를 어떻게든 좋은 대학교에 입학시키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div> <div>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떻게든 대학교는 졸업하려고 하다보니 대학교 입학경쟁은 치열하다.</div> <div>그리고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려면 많은 지식보다는 좋은 성적이 유리하다.</div> <div>왜냐하면 성적과는 달리 지식이라면 남이 그 가치를 한번에 검증하고 평가하기란 어렵다.</div> <div>그렇기 때문에 대학이 이왕이면 성적이라는 객관적 지표가 좋은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어쩔수 없다. </div> <div><br></div> <div>학부모가 이렇게 하면서 까지 좋은 대학교를 보내려고 한다면 그것은</div> <div>일단 대학교라도 나와야 사람대접을 받을수 있는 현실때문일 것이다.</div> <div>최소한 대학교 정도는 나와야 어디 취직이라도 할수 있고 (대학교는 이제 더이상 지식의 상아탑이 아니라 취직 공장이 되었다.)</div> <div>가정을 꾸리거나 사회에 독자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취직은 해야 한다.</div> <div>예전에 지식이 귀했던 힘든시절에는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하나라도 더 알거나 기술 하나라도 더 익히려는것이 중요했다.</div> <div>배움을 얻는 것이 어려워서 그렇지 그때는 일단 기술 하나만 잘 익혀도 취직은 어렵지 않게 할수 있었다.</div> <div>그러나 지금은 기술 하나를 알고 모르고 보다는 좋은 대학교를 나오는 것이 취직에 중요하다.</div> <div>그러니까 기술이 있어도 대학교 안나왔으면 좋은 인재로 인정 못받고, </div> <div>기술이 없어도 좋은 대학교 나왔으면 그런 기술쯤이라면 마음 먹으면 언제든 취할수 있는 인재로 인정 받는다. </div> <div>그리하여 많은 학생들이 그 귀한 청소년 시기를 성적에 메달리고 비싼 학비를 물면서 까지 대학교를 가는 것이다.</div> <div><br></div> <div>학벌이 좋은 사람만이 제대로된 일자리를 취할수 있다면 그것은</div> <div>제대로된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 수요에 비해 제대로된 일자리 공급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div> <div>제대로된 일자리는 급여가 많은 일자리가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능력에 맞는 정당한 기회와 댓가가 보장되는 일자리를 말한다.</div> <div>그리고 그 공급은 별로 없고, 그 한정된 공급을 취하려는 수요는 너무나 많다. (그것은 어쩌면 존재에 대한 필수조건이다.)</div> <div>예전에 업무수행을 위한 실질적인 필수 능력이나 기본소양을 갖춘 사람은 별로 없던 시절에는</div> <div>그런능력만 갖추었다면 어렵지 않게 취직을 할수 있었을 것이다. </div> <div>그러나 지금의 고학력 시대에는 구직자 거의 모두가 그정도의 능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었다고 보면된다.</div> <div>대학교가 이왕이면 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듯이, 선택지가 많은 고용자 입장에서보면 이왕이면 학벌이 좋은 구직자를 뽑을수 밖에 없다. </div> <div>(이정도라도 되면 다행이지만 사실은 학연 지연 혈연 같은 능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각종 인맥 연줄이 취직에 작용한다.) </div> <div>그리고 구직자는 그에 맞춰 어쩌면 업무수행과는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능력이나 스펙을 위해서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하기도 한다.</div> <div> </div> <div>요점은 지금의 상황은 특별한 인재가 재대로된 대접을 받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재대로된 대접을 못받는 상황이다.</div> <div>즉, 지금의 상황은 10 이면 취할수 있는 것을 위해 100 을 준비해야 하거나, 또는</div> <div>10 이면 취할수 있는 것을 50 을 준비하고도 취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div> <div>이렇게 산업 자동화를 넘어서서 첨단 정보화 되어가고 있는 이 좋은 세상에서 </div> <div>사람들은 더 없어 편하고 안락하게 지내야 할 것 같은데 이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이 아니라 할수 없다.</div> <div><br></div> <div>쓰다보니 글이 계속 심각하게 삼천포로 빠져드는것도 같은데</div> <div>이렇게 그 이유를 계속 따져들어가다보면</div> <div>그 시작점은 아마도 민족반역 매국친일파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광복직후로 까지 들어가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div> <div>그때 세상을 해쳐먹던 나쁜 놈들을 사회는 제대로 처단하기는 커녕 오히려 힘을 실어주는 바람에</div> <div>그리고 그 불씨가 지금까지도 살아서 계속 활개를 치는 지금 시점에서라면</div> <div>이렇게 불법과 편법을 쓰면 처벌이 아닌 성공이 보장된다는 살아있는 선례를 제대로 처단하여 후회하게 하기 전까지는<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행여나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것이라면 감히 엄두도 못내게끔 인식시키기 전까지는 </span></div> <div>선량한 약자가 상식적인 방법으로 노력해서 정당한 권리와 댓가를 누릴수 있는 사회를 기대하는 것이 어쩌면 어불성설인지도 모르겠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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