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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투명성 기구에서는 매년 부패지수를 발표합니다. 역대 최고 점수라는 작년 우리나라 순위는
180개국 중 45위. 아시아에서는 오랜 기간 싱가포르가 1위 홍콩이 2위입니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어떻게 오랜 기간 1위와 2위를 할 수 있었는가?
공직비리 전담 수사 기구의 아시아 효시는 싱가포르의 부패 행위 조사국입니다. 싱가포르는 더군다나
리콴유 총리를 거치며 식당에서 사용한 냅킨을 테이블에 그냥 두고 나오는 행위 조차 처벌했던 나라
이니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삼합회의 본거지라는 홍콩이 오랜 세월 2위라는 건 좀 의외죠.
홍콩 느와르의 단골 소재인 홍콩 사법 기관의 부패가 극에 달했던 70년대 완차이 경찰서 고위 간부였던
피터 고드버가 430만 홍콩 달러 해외계좌가 발각되자 자신의 경찰 신분을 이용해 공항 심사대를 무사
통과하고 런던으로 도주해버립니다.
이에 격분한 홍콩 시민들의 대 규모 시위가 이어지자 홍콩 당국은 연구팀을 싱가포르에 파견해 싱가포르
반부패 조직을 학습하고 그를 모방한 반부패기구 염정공서를 75년 창설합니다. 그러니까 싱가포르와
홍콩은 이미 60년대 70년대에 조직 비리 전담 기구 창설을 통해 지금의 반부패 지수를 달성한 겁니다.
2019년 대한민국에서 공수처 설치가 아직도 논란의 되고 있다는 자체가 정말 아주 많이 대단히 후진거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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