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JTBC 뉴스룸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고, 나도 동시간대에서 시청하고 있지만,</p> <p>전부터 봤을 때 한가지 정말 못하는 부분이 있다.</p> <p>그것은 바로 언어 부분.</p> <p>문제가 두가지인데 먼저</p> <p>1. 북한 사람들 이름을 왜 남한의 두음법칙을 씌워서 바꿔서 부르는지 참 어이가 없다. 이건 손석희 사장 답지 않은데 손사장 전공이</p> <p>   국문과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단 남한의 두음법칙의 문제점은 차치하고라도, 현재 두음법칙을 문법에 반영하고 있는 남한에서도</p> <p>    두음법칙 예외규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름 성씨에는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p> <p>    그래서 버들류 한자를 쓰는 류씨들이 유 대신에 류라고 성씨를 등록할 수 있는 것이다. 저런 예외규정이 통과된 게 아마 1990년대로</p> <p>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전에는 류라고 성씨를 등록할 수 조차 없었다. 류를 두음법칙 적용해서 유라고 등록을 해야 받아줬던 것이다.</p> <p>    이에 주로 문화류씨들이 극렬히 반대해서 얻어 낸 것이 바로 두음법칙 예외규정. 이렇게 이름이란 것이 개인의 고유한 것이고 성씨는</p> <p>    몇백년 몇천년 이어 내려온 것인데 이것을 내 개인적으론 정말 타당성도 없는 1930년대에 몇몇 어중이떠중이 국어학자들 몇몇이</p> <p>    만든 두음법칙을 적용한다고 (이때도 논란이 많아서 다수결로 겨우 통과 됐다고 함) 바뀐다면 오죽하겠는가?</p> <p>    남한에서도 이런데 엄연히 자기 성씨가 있는 북한 사람들 이름을 모두가 남한식 두음법칙을 적용해서 지들 맘대로 바꿔 부르고 있다.</p> <p>    리설주를 이설주, 리선권을 이선권, 최룡해를 최용해 정말 한편의 코메디라고 할 수 있겠고, 남한 사람들도 분개해서 법까지 만들었는데</p> <p>    북한사람들 입장에선 자기 성씨를 멋대로 바꿔 부른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열받겠는가? 내가 이걸 JTBC에 몇번이나 전화해서 수정요청을</p> <p>    했는데도 변함이 없다. 누가 JTBC에서 이렇게 남 이름에 두음법칙 적용하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빨리 시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p> <p><br></p> <p>2. 정말 쓸데 없이 외국어를 너무 많이 쓴다. 요새는 거의 외래어하다 싶이 한 Fact Check. 정말 웃기다. 그냥 사실확인이라고 해도 되잖아?</p> <p>   굳이 영어를 써야 하나? 요새는 사실이라는 단어 보다 Fact라는 영어를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또 Behind the News. 이것도 손사장은</p> <p>   항상 the를 빼고 발음하더만. 얼마전에 백기완 선생은 뉴스공장에 나와서 쓸데 없는 외국어/외래어를 (한자포함) 순우리말 바꾸기 운동을</p> <p>   해서 동아리 같은 말도 정착됐다고 하더만. 손사장은 왜 그런 생각을 못하는 것일까?</p> <p>   어쩔 수 없이 외래어화 된 것은 할 수 없지만 쓸데없이 영어를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p> <p>   박성태 기자 당신도 국문과 출신인 걸로 아는데 시정 좀 하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