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end_photo_org"></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40" height="405" style="border:;" alt="A201903160127_1_2019031618140687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3/155275292197c0eba707354c06b1074f4f98e0fa4b__mn776595__w540__h405__f59887__Ym201903.jpg" filesize="59887"></div><br><br>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전두환 전 대통령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규탄하면서 한국당 해체와 적폐 청산을 촉구했다.<br><br>4·16연대와 '3·23 범국민 촛불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1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 촛불' 행사를 열고 이렇게 주장했다.<br><br>이들은 전 전 대통령을 '5·18 학살자'라고 규탄하며 그의 구속을 요구하는 한편 나 원내대표의 '좌파·종북 정권' 발언을 규탄하고자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br><br>이들 단체는 "탄핵을 부정하는 한국당을 해체하고, 적폐 세력을 청산하기 위해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br>이들은 이날 행사에 이어 오는 2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범국민 촛불 대회를 열 계획이다.<br><br>이들은 "탄핵을 부정하는 적폐 세력이 부활하려 들고 있다"며 "전두환은 광주 시민에게 사과하기보다는 '왜 이래'라고 소리를 쳤고, 자유한국당은 5·18 망언 의원의 징계를 4월 재보선 선거 이후로 미뤘다"고 비판했다.<br><br>그러면서 "민주와 정의로 타올랐던 1천700만 촛불 항쟁이 부정되며 국민 주권시대를 역행하는 일을 더는 수수방관할수 없다"며 "자유한국당 해체, 적폐세력 청산, 사회대개혁은 촛불의 염원이고 명령"이라고 강조했다.<br><br>이에 앞서 이날 정오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20여명이 대국민 사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br><br>이들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전 전 대통령을 규탄하면서 "국민의 민주주의 열망을 짓밟은 반(反)민주의 상징 전두환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br><br>이들은 "전두환은 이달 11일 광주법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무릎 꿇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한 기자에게 '이거 왜 이래'라고 화를 냈다"며 "1980년 5월21일 시민을 향한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이 보도됐고, 전두환의 발포 명령으로 당시 광주 시민이 죽었다"고 주장했다.<br><br>이 단체 소속인 이화여대 학생 정어진 씨는 "전두환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이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지 않았다고 회고록에 거짓을 말했다"며 "발포를 명령하고 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은 응당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br><br>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면서 '전두환=박근혜=황교안=나경원', '5·18 발포 명령 학살자 전두환 구속하라', '전두환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br><br>또 회견을 마친 뒤 전 전 대통령의 얼굴이 찍힌 사진을 긴 주걱으로 때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의 자택에 항의 서한을 직접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히면서 한동안 소란이 벌어졌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