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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128090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19
    조회수 : 1257
    IP : 116.39.***.15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9/03/12 09:46:34
    http://todayhumor.com/?sisa_1128090 모바일
    김어준의 생각 " 역사의 호구가 되지 말자."
    <div><font size="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font size="3">1980년 5월 18일 오전 10시 경 전남대를 점령한 계엄군에게 학생들이 계엄 해제를 외치자 </font><span style="font-size:medium;">공수 </span><span style="font-size:medium;">부대원들은 그 학생들에게 쇠심을 박은 공봉으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날 오후부터 계엄군은 </span><span style="font-size:medium;">대검을 </span><span style="font-size:medium;">총에 장착하고 시민들을 찌르기 시작하죠. </span><span style="font-size:medium;">그리고 최초의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span> <div><span style="font-size:medium;"><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28세 청년 김경철씨.</span><span style="font-size:medium;">농아였던 그를 말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span><span style="font-size:medium;">폭행해 사망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medium;">다음 날 탱크가 투입되고 3일째 되는 날 공수부대는 첫 집단발포를 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medium;">그리고 그 다음 날 </span><font size="3">헬기에서 기관총을 쏘기 시작하죠. 우리 군이 우리 국민을 상대로 헬기에서 기관총 사격을 했다는</font><span style="font-size:medium;"> 건 너무 비현실적이라 오히려 실감이 들지 않을 정도 입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그럼 이렇게 생각을 해보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지난 탄핵 정국 촛불집회에서 공수부대가 투입되어 집회에 나왔던 </span><span style="font-size:medium;">가족 단위 시민들의 등을 대검으로 찔렀다. 상상으로 가능한 이야기 입니까?</span><span style="font-size:medium;"> 가족 친구 지인이 눈 앞에서 군인의 대검에 등을 찔려 피를 흘리며 질질 </span><span style="font-size:medium;">끌려가는 걸 목격 했다면 용서 할수 있겠습니까?</span></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5월 18일 단 하루동안 벌어진 일 공수 특전단이 적과 최후의 백병전에서나 사용해야 할 대검을 총에 </font><span style="font-size:medium;">장착하고 도망가는 시민들의 등을 찔러버린 그것 하나만으로도 책임자는 법정 최고형에 </span><span style="font-size:medium;">처해지는 게 마땅한 겁니다. 근데 그런 전두환씨가 무려 39년만에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법정에 서며  </span><span style="font-size:medium;">내놓은 첫 마디가 "이거 왜 이래" 였습니다. </span></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역사의 죄악에 대해 물러 터지면 이렇게 되는 겁니다. 관대한 게 아니라 물러 터진 걸 호구라고 </font><span style="font-size:medium;">하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역사의 호구가 되지 말자.</span></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font></div></div></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추가)</font></div> <div><br></div> <div><font size="3">당시 미국측에서 작성된 문서가 기밀 해제되며 공개가 되었다. 당시 미 국방장관에게 보고 된 내용인데..  "<b><u>전두환이 군사작전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u></b>". 라고 명시되어 있다. 향후 24시간 36시간내 군사작전이 시작되고 합참의장이 미국에 먼저 알려주기로 했다.  즉 사전에 기획되었고 최종 결론은 전두환이었으며 미국은 알고 있었다는 게 이 문건의 결론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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