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집권 3년차입니다.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님이 강조했던 저 문구에
신뢰했고 무한지지 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지지는 하고 있지만...

요즘은 너무 힘빠집니다.

소득주도 성장의 일환으로 최저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르고는
있으나 준비되지 않아 되려 일자리는 줄어들고 서민 생활은
팍팍해져만 가고...금수저와 흙수저의 그 차이는 점점 더 벌어져
기회는 결코 평등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누가 봐도 너무 괴상한 판결이 나온 김경수 재판과 더불어
오늘 안희정 지사 판결까지 온통 막장입니다.

증거법정주의는 무너진지 오래인지 판사 개인의 심증적 판단이
결과로 내어지고 죄의 유무와 관계없이 판사를 잘만나야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우스개마저 돌고 있네요.

특검부터 시작한 그 과정이 절대 공정하지도 않았으며
결과 또한 강한 분노를 가져올만큼 결코 정의롭지도 않았습니다.

재아무리 문재인 정권이 잘한다해도 국민에게 그 내용을 전달할
언론이 시궁창이고 그에 기생한 댓글부대가 판을 치고 있는데
되려 허망하게 하지도 않은 댓글모의로 실형을 받게되는
기가찬 일이 일어났음에도 결국 저 적폐들에게 저항 한 번 못해
보네요.

가장 시급한 척결 대상인 언론이 저렇게 조작 날조로 활개를
치니 국민들은 결과에 한 번, 언론에 두 번 가슴이 찢깁니다.

사법부의 초권력적 행태도 너무도 문제지만
이 사회 뿌리박힌 기득권 집단의 카르텔이 너무도 깊고 강해
문재인 정권이 순박하게 원칙주의로 적폐청산이 가능할지
정말 의구심듭니다.

정부 곳곳에 아직도 이명박근혜시기때의 적폐들이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고 자유당의 몽니와 톱니바퀴 돌아가듯 언론과
사법부가 주도하는 가운데 그 뒤엔 재벌과 초상위 기득권
컨트롤타워가 있겠지요.

정말 단순하게, 순박하게, 원칙만으로도 되는 일이겠습니까?

그 원칙마저도 저들의 실질권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일일에도
불구하고 계속 모른척 할것입니까?

난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을 종교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현 시대에서 내가 가장 믿을만한 정치인이라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크게 다가오겠지요...

바라건데, 문재인 정권이 과거 정권처럼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할 수 있는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총동원하여...
저 적폐들과 전면전을 치뤄주길 진심으로 바라네요.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라도 말입니다.

다가올 총선때까지 저들은 맹공을 해올텐데...
정말 언론이라도 삐뚤어진 입을 곧게해주길 바라네요.

서민들은 고단한 하루하루에 희망을 부여잡고 버텨나가지만
언론의 썩은 입에 두 번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