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br></div> <div>오유 시게에 글을 쓰는 건 작년 6월 이후로 처음이네요.</div> <div><br></div> <div>예전엔 항상 글을 퍼오기만 했었는데, 제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처음입니다.</div> <div><br></div> <div>글을 쓰기에 앞서, 제가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닌지라 글이 좀 두서없고 잡스러워도 양해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정의당 지지자였습니다.</div> <div><br></div> <div>정의당을 지지했던 이유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의라는 가치를 중요시하고, 다른 정당에 비해 약자들에게 다가가 편이 되어주는 정당이라고 생각했었고,</span></div> <div>유시민씨와 노회찬 의원을 좋아했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 메갈 관련 이슈가 터지고, 심상정 의원에게 실망하게 되고 한동안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가</div> <div>대선국면으로 접어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겠다 싶어 민주당을 지지하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문재인 대통령을 의원시절부터 좋아했는데, 사람이 먼저다! 라고 대변되는,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이라는 문구가</div> <div>제게 깊이 와닿았고, 저 또한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게 해주었습니다.</div> <div><br></div> <div>대선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때 저는 군인이었는데, 당직 서면서 개표방송을 보며 희열을 느꼈고,</div> <div>이제 됐다, 드디어 정상적인 나라가 만들어 질 것이다 싶어 기뻐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경제, 남북 이슈와 관련해 논쟁이 있을 때도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지지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 어느샌가 보니 <span style="font-size:9pt;">곰탕집 사건에선 여성의 증언만으로 6개월이 떨어지고, 허위 미투로 인생이 나락에 떨어진 사람들이 수두룩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혜화역 시위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이 나오고 여성부 예산은 늘어가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는 혜택들이 보였고,</span></div> <div>어라? 뭔가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이 모든게 문재인 대통령 탓은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span style="font-size:9pt;">여성부 장관으로는 진선미 의원이 임명되어있고, 양성평등위원장이라는 사람이 하는 소리는 기도 차지 않고,</span></div> <div>진보진영 인사들은 혜화역 시위를 옹호하고 있고, 대통령은 군 징병 관련 국민 청원을 허허 재미있는 이슈네요 하고 넘기고</div> <div><br></div> <div>이런 상황을 보다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웠던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은 어디갔나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이지만, 요즘 2030세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정의라고 생각합니다.</div> <div>그런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드디어 실현될 거라고 믿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페미니즘 문제 때문에 현 정부에 반감이 생겼다고 하면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경제, 노동, 남북관계 등 중요한 문제들이 많은데 그런 사소한 문제 가지고 반감 생겼다고 하면 웃기는 소리다,</div> <div>중요한 문제들 먼저 처리한 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div> <div><br></div> <div>남북관계도 좋고 다른 중요한 문제들이 많은 것도 많지만, 지금 2030세대가 가장 와닿는,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위협은 페미니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나는 딱히 가부장제의 수혜자도 아니고, 남성이라는 이유로 받은 혜택보다 피해가 더 많은데</div> <div>사회는 2030 남성들을 후두려패고 여성만 존중하며 대우해주는 사회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div> <div>제 주변 친구, 형 동생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비슷한 의견이 많이 나오더군요.</div> <div><br></div> <div>지금 2030세대는 어릴 때부터 평등을 중요시하는 환경에서 자라왔고,</div> <div>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거나, 남성이라는 이유로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지금의 페미니즘은 진정한 성평등엔 관심이 없고 남성을 공격하며 자기들이 챙길 콩고물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다보니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심한 것이구요.</span></div> <div><br></div> <div>전 2030남성들의 지지율이 폭락한게 페미니즘 이슈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그래서 대통령과 민주당이 이런 문제에 대해 선을 긋고, 20대 남성을 차별하려는게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며</div> <div>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요새는 지지하는 사람도, 정당도 없습니다.</div> <div>자한당, 바미당, 민평당쪽은 애초에 선택지도 아니었고, 민주당 정의당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div> <div><br></div> <div>현 정부와 여당에서 정신차리고, 그들이 내걸었던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과정이 무엇일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여기까지 글을 쓰다보니 누워서 휴대폰 보다 급하게 쓴 글이라 글 자체가 참 못난 것 같네요.</div> <div>표현도 좀 다듬고, 정확한 자료들도 좀 덧붙이고 짜임새 있게 글을 썼으면 좀 호소력이 있었을텐데 싶습니다.</div> <div><br></div> <div>원체 글을 잘 쓰질 못해서 다른 분들처럼 정제해서 깔끔하게 쓰진 못했지만.. 여기까지 쓴게 아쉽기도 하고,</div> <div>이 게시판엔 저보다 많이 배우고 많이 읽고 많이 쓰신 분들이 많이 계실테니 </div> <div>개떡같이 썼어도 제 마음을 잘 알아주시리라 믿고 올려봅니다..</div> <div><br></div> <div>댓글로 많은 소통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