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div>정성스런글을 잘 읽고 추천까지하고</div> <div>나름대로의 반박을 하려 했는데,</div> <div>정신없이 쓰다보니 엔터값이 너무 많다고 댓글이 안써지네요...</div> <div>하여 따로 글을 적어 제 생각을 옮겨보려 합니다.</div> <div><br></div> <div><hr></div> <div><br></div> <div><div>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div> <div>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제 나름대로의 반박을 해보고자합니다.</div> <div><br></div> <div>사실 지금 문재인 정부가</div> <div>과거 참여정부의 못다한 꿈을 이루고 있다고 봅니다.</div> <div>갈길은 멀지만 차근차근 옳은 방향으로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는걸 긍정적으로 봅니다.</div> <div><br></div> <div>우리가 노무현을 잃게 된</div> <div>직접적인 원인은 다들 아시겠지만,</div> <div>참여정부를 망치게한 근본적인 원인은 짐짓 모르는척 넘어갈때가 많습니다.</div> <div><br></div> <div>새누리 무리들의 공격이라면 상정할만한 요소입니다.</div> <div>그들은 늘 치졸했고 비겁했으며 국익보다 자신들의 권력을 탐하는 무리이지요.</div> <div>어거지같은 탄핵이 통과되고</div> <div>그 역풍으로 열린우리당은 단독과반을 획득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열우당은 왜 망하고</div> <div>참여정부는 왜 실패한 정부가 되었을까요.</div> <div><br></div> <div>그들은 무능했기 때문입니다.</div> <div>차라리 도덕적으로 부패해도 유능한게 나았을 것입니다.</div> <div>권력은 잡았으나 무능했기 때문에</div> <div>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고</div> <div>권력욕심은 또 있어서</div> <div>대통령의 인사권에 이의를 제기합니다.</div> <div><br></div> <div>유시민의 장관 인선을 놓고 이해찬과 노통의 갈등은 익히 들으셨을 겁니다.</div> <div>우리가 해찬들해찬들 하고 그동안 추켜세워준것은 틀림없지만</div> <div>냉정이 말해서,</div> <div>이해찬 세대로부터 지독한 미움을 받는 총리였으며</div> <div>이름만 책임 총리인 무책임한 총리였습니다.</div> <div><br></div> <div>당시의 여당이 그랬습니다.</div> <div>때문에 유능한 관료들을 공격하고</div> <div>매국노라며 FTA 김현종을 공격하고,</div> <div>여당사람이 진보논객과 손잡고</div> <div>정부 정책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div> <div>스스로 능력이 없으니 흠집을 내어 반사이익을 얻는 것입니다.</div> <div>지금도</div> <div>종종 여당관계자 피셜로 나왔던</div> <div>송영무 장관교체설 강경화 장관 교체설이 이와 비슷합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의 총수가 아니라.</div> <div>우리는 과거의 김어준이</div> <div>참여정부의 해군기지에 반대하고 FTA에 반대한 것을 알고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시기에 노통을 손가락질 했던 수많은 진보논객들이</div> <div>정권이 바뀌고 노통이 서거한 후</div> <div>우리편에 서서 고생한것 또한 알고 있구요.</div> <div><br></div> <div>그러나 앞서 언급했듯</div> <div>항상 존재하는 새누리 무리의 공격보다 더 무서운것이 </div> <div>우리편이라 생각한 자들의 공격이었을겁니다.</div> <div><br></div> <div>정동영이 지금까지 미움받는것은</div> <div>노무현의 황태자로 불리고 참여정부의 장관까지 한사람이</div> <div>참여정부는 실패했다 규정짓고 대선에 나왔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여당에서마저도 망했다는 정부가 아무리 애써봤자</div> <div>어떻게 지지율을 얻고 어떻게 힘을 받아 국정을 잘 이끌수 있었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9년이 지나 정권교체가 됐습니다.</div> <div>능력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단점없는 훌륭한 대통령이 국정을 이끌고</div> <div>외교력을 훌륭히 발휘하여 북한과 평화무드를 조성하고</div> <div>2년차에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 중입니다.</div> <div><br></div> <div>우리가 문프를 노통처럼 외롭게 퇴임하지 않도록 하려면</div> <div>무엇보다 여당의 역할이 중요할 것입니다.</div> <div>그러기 위해선</div> <div>지금의 더불어 민주당을 과거의 열린우리당처럼 만들면 안됩니다.</div> <div><br></div> <div>철저한 시스템에 의해서 공천이 이뤄지고</div> <div>결격사유가 있는 후보자는 공정하게 걸러내야할것입니다.</div> <div><br></div> <div>말미에 말씀하셨다 싶이.</div> <div>적폐청산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한 세대가 걸려 이뤄야할지도 모르는</div> <div>힘든 일입니다.</div> <div>고착화되어있는 하나의 구조를 부수는 일이기에</div> <div>민주당의 장기집권이 꼭 필요한 시기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장기집권을 할라 치면 결국은 가장 중요한게 인물입니다.</div> <div>네 돌고 돌아서 결국 인물이란겁니다.</div> <div>그 장기적인 관점에서</div> <div>저들의 공격을 거뜬히 견뎌내고</div> <div>본인 스스로도 결격사유가 없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인물들.</div> <div>그런 인물들로 채워진 정당이라야</div> <div>오래도록 선택을 받습니다.</div> <div>지금의 문프처럼 말이죠.</div> <div><br></div> <div>그래서 도덕적으로나 능력적으로 둘다 뛰어나야합니다.</div> <div>새누리 무리들의 끌어안기가 통하지 않도록 도덕적으로 뛰어나야하며</div> <div>국정수행을 잘 하기위해 능력적으로 뛰어나야합니다.</div> <div><br></div> <div>종종 아무리 부도덕해도</div> <div>적폐청산에 필요하면 쓰자는데</div> <div>그건 '적폐청산'에만 몰두해서 민심을 살피지 못한 좁은 시야에서 비롯된겁니다.</div> <div>왜 그동안 뻔한 새누리 무리의 공격을 우리는 막지 못한것일까요.</div> <div>'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div> <div>정치혐오가 효과적이었던 이유는 실제로 민주당이 </div> <div>도덕과, 능력 양쪽을 동시에 만족시켜주기 못했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문프의 높은 지지율이 이걸 증명합니다.</div> <div>진보나 보수, 어느 한쪽의 지지만으로는 </div> <div>정권교체도 안될뿐더러</div> <div>이런 높은 지지율=적폐청산에 대한 좋은 원동력을 얻지 못합니다.</div> <div>진영논리를 떠나 정말로 좋은 사람이라야</div> <div>이런 높은 지지를 받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만일 이재명이 대선에 나온다면 필패할것입니다.</div> <div>진보쪽이야</div> <div>우리편이니까. 저기보다 우리가 나으니까란 논리로 선택을 할수는 있지만</div> <div>그동안 문프를 지지했던 보수중도는</div> <div>맘을 돌릴것입니다.</div> <div>이는 새누리나 다른쪽이 뛰어나서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굳이 표를 줄 필요가 없어서겠죠.</div> <div><br></div> <div>때문에 진영논리를 타파를 해야한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굳이 남경필이야기를 또 꺼내셨습니다.</div> <div>작전세력 뭐 아무런 이야기다해도 좋으시겠지만,</div> <div>실제로 전 주변 실친들 몇을 설득했습니다.</div> <div><br></div> <div>어떻게 자한당을 뽑을수 있냐는 같은 질문이 돌겠지만</div> <div>제가 이전에 올린 글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sisa_1117597"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sisa_1117597</a>)을 참고 부탁드립니다.</div> <div><br></div> <div>손학규는 한나라당에서 넘어왔습니다.</div> <div>진영역시 새누리에서 넘어왔습니다.</div> <div><br></div> <div>정당보다 인물이란 것은 </div> <div>우리가 실제로 그동안 새누리보다는 좋은 인물을 지녔기에 힘을 지닌 말입니다.</div> <div>그런데 우리가 제대로된 기준을 세우지 않고 </div> <div>새누리보다 못한 인물을 내세우는 때가 온다면.</div> <div>그때는 문프같은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게 아닌</div> <div>진영논리에 갇쳐 3,40%에서 확장을 노려야만합니다.</div> <div>우리는 실제로 표를 끌어당기지 못한 후보가 26프로를 받은 쓰라린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김대중이 김종필과 연정을 왜했는지</div> <div>노통은 왜 대연정카드를 꺼내들었고</div> <div>지금 정부에서 협치내각 말이 왜 나오는지를 생각하셔야합니다.</div> <div><br></div> <div>작성자님 말씀처럼 우리는 그릇된 국가의 구조를 장기적으로 깨부셔야하지.</div> <div>당장의 적을 없애는 것은 전혀 옳지 못합니다.</div> <div>무능한 상태로 남겨둬야하며 </div> <div>우리가 이용할수 있는 파트너로 남겨둬야 가장 좋은 구도일것입니다.</div> <div>때문에 2년뒤의 총선이 중요합니다.</div> <div><br></div> <div>열린우리당 때와 같은 겉으로 숫자만 많은 여당이 아니라.</div> <div>진실로 좋은 기준을 가지고 좋은 사람을 내놓아</div> <div>압도적으로 민심을 사들여야 할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런 상태를 일단 만들어놓아야</div> <div>노통이 원했던 세상에 한발짝 나아가는 거지.</div> <div>그때그때 불의에 타협하고</div> <div>나의 작은 약점을 감추려 한다면</div> <div>우린 나아가는게 아니라 열린우리당으로 퇴보할것입니다.</div> <div><br></div> <div>무엇보다.</div> <div>노통은 그런 삶을 살아오지 않으셨습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