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먼저 이글 보시는 분들중 해병대 출신도 계실텐데 해병대 전체를 모욕하기 위해 쓴글이 아니란걸 밝힙니다.</div> <div> </div> <div>어느 집단이나 극소수의 또라이는 존재하기 마련이죠</div> <div> </div> <div>저도 직접 경험한 일은 아니고 90년대에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div> <div> </div> <div>그 당시 군대는 그야말로 살벌한 시기였다고 합니다. </div> <div> </div> <div>80년대 초 의정부에 잠시 살앗는데 군대에서 휴가 나온 삼촌이 과거엔 최전방에선 밤이 되면 북한에서 특수부대가 넘어와서 </div> <div> </div> <div>자고 있는 국군 목을 따갔다고 이야기하길래 무서워서 잠을 못잔적 있습니다.</div> <div> </div> <div>실제로 그 당시 북한의 특수부대 훈련중에 적 부대에 침투해서 흔적을 남기고 무사히 빠져나오는 과정은 있었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백주대낮에 미군 장교 머리를 도끼로 찍어버리는게 현실이였던 시절이엿죠. </div> <div> </div> <div>일반 육군도 힘들었지만 해병대의 훈련과 군기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햇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제 동기도 워낙 순한 성격이라 자기 성격을 좀 고치고 싶어서 해병대 자원입대 했는데 </div> <div> </div> <div>첫 휴가 나와서 만나보니 눈빛이 달라져있더군요. </div> <div> </div> <div>같이 다니면서 모르는 누구랑 눈만 마주치면 뭘바 xx야 하는 바람에 싸움날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엿다는..</div> <div> </div> <div>그런데 지금도 TMO 라고 휴가 장병들이 타고 다니는 열차가 있는데 </div> <div> </div> <div>과거엔 휴가나온 군인들만 따로 한칸에 모아서 타고 다녓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우리때는 군인들 보기 싫어 일부러 민간인 사이에 끼이고 싶어 내돈내고 기차를 타고 다녓죠.</div> <div> </div> <div>70년대는 가난하니 한푼이라도 아끼려 TMO를 타고 다니는 장병이 많았겟죠.</div> <div> </div> <div>근데 육군 해병대 가릴거 없이 타다보니 한번은 이런일이 발생햇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해병대 5명이 단합해서 그 객차에 탄 육군들을 위협해서 </div> <div> </div> <div>삥을 뜯는거죠.</div> <div> </div> <div>얼핏생각하면 10배가 넘을텐데 그게 가능할까 싶겟지만 육군들은 처음 만난 사이고 </div> <div> </div> <div>누가 나서면 바로 해병대 5명이 달려들어 반죽였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그러면 더이상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아주 수월하게 삥을 뜯었다고...</div> <div> </div> <div>구라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div> <div> </div> <div>조폭 5명이 나서면 일반 시민 100명을 충분히 제압하거든요.</div> <div> </div> <div>뭉치면 되고 한꺼번에 나서면 되는데 누가 먼저 나서면 그 사람을 집중 공격해서 반죽이면 </div> <div> </div> <div>겁에 질려서 감히 나서질 못하죠.</div> <div> </div> <div>그리고 70년대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아니였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되죠.</div> <div> </div> <div>제가 궁금햇던것중 하나가 제가 어릴때는 거지나 부랑자가 많이 보였던거 같은데 어느날 그들이 싹 사라지고 안보이길래</div> <div> </div> <div>그 많은 부랑자가 다 어디갔나 햇더니 박정희가 싹 잡아들여서 사람들 눈에 안보이게 한거더군요.</div> <div> </div> <div>그런게 바로 형제 복지원인거죠.</div> <div> </div> <div>서론이 길었는데 지난 반년간 오유에서 발생햇던 일들을 보니</div> <div> </div> <div>소수가 다수를 억누르고 입을 막앗던 그 사건이 생각나서 </div> <div> </div> <div>적어봅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