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치를 오유에서 배운사람입니다 2003?4? 부터 오유를 시작하였고 언제 시게가 생겼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오유덕에 노무현을 알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이명박근혜 정부시절 집회도 나갔습니다
매일저녁이면 술을 마셔도 오유에는 꼭들어와서 눈팅이라도 해야 잠을잤고 그열정으로 잠시 클린유저를 맡기도 했었습니다
시게에서 글을 자주 올리진 않았지만 시게를 보면서 정치를 배우곤했습니다 사실저의 정치적 견해의 기본은 다 오유를 통해서 정립된 것입니다 제가 오유시게와 다를 주장을 펼쳐도 그때 당시 욕은 조금 먹을지언정 제 의견이 충분히 개진될만한 의견이었으면 나중에는 추천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올해초? 작년말 시게가 베스트를 오지 못하는 사건이후로 오유에 발걸음이 많이 뜸해졌습니다 그 몇달전? 아이디정지먹고도 오유를 끊지 않았지만 그사건 이후로 처음으로 엠팍, 웃대등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오유가 가장편하고 게시판분할이라던지 사용방법이나 이용도 가장 편합니다 하지만 점점 내가 알던 곳이 맞나 싶을정도로 변한곳을 보면서 글을올리기도 댓글달기도 무서워지더니 점점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욕먹어도 하루자고 나면 언제그랬냐는듯 사춘기 형제같은 마음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사실 오유가 달라졌으면 좋겠다는식의 글을 몇달전부터 올리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오유가 조금 덜무서워질런지 내가 다시 오유시게를 매일 눈팅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꼭 한마디를 하고 글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시사게는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곳이기를 바랍니다 민주주의 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