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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112056
    작성자 : 보노보노군a
    추천 : 60
    조회수 : 1174
    IP : 175.214.***.8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8/09/21 16:51:49
    http://todayhumor.com/?sisa_1112056 모바일
    나는 왜 이해찬의 노쇼, 독선에 분노하는가
    옵션
    • 본인삭제금지
    우선 이번 평양에서의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점 정말 기쁘고
    문프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두고
    사소할 수도 있는 이해찬과 야당 2인의 노쇼에 대해
    좋게 마무리 됐으니 분노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왜 저는 분노할 수 밖에 없는가
    의견을 정리해보려 이 글을 작성합니다.

    1. 노쇼가 아니고 독선이다.

    우선 저는 이번 노쇼를
    제목에 적었듯 그의 독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일정상 착오로 나타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정해진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고
    김정은에게 김영남과 만나는 자리를 요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단순 의전의 문제일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드러내기 위한 행동이었을 수도 있겠죠.

    어찌됐건 정해진 틀을 어그러뜨리고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였다고 보기에
    저는 이번 노쇼가 단순한 불참석이 아닌
    앞으로 이해찬이 보여줄 독선의 시작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 왜 독선이라 봐야하는가.

    이번 정상회담의 주최국은 북한입니다만
    대부분의 외교 행사
    특히, 양 국가의 정상이 참여하는 행사의 경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는 안되기에
    사전에 수많은 실무협의를 통한 양국의 합의 하에
    일정 계획이 정해졌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정당 대표 3인과 안동춘 부의장의 면담 일정도
    사전에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따라서 일정에 대한 문제, 오해를 이유로
    면담일정에 불참한 것을 해명하는 것은
    북한뿐만 아니라 청와대까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만드는 최악의 해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해명을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여당 대표인 이해찬까지도 했죠.
    이해찬이 이걸 계산 못했을까요?
    자신의 잘못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그 누가 책임을 지든 상관이 없다는 스탠스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로 일정 상의 오해가 있었더라도
    이해찬만큼은 참석해서 북한과 청와대의 면을 살려줬어야죠.
    안동춘을 만난 자리에서 김영남과의 면담 필요성을 어필하고
    야당대표들을 끌고 자신이 만든 김영남과의 면담에 나서는 것.
    북한과 청와대의 면은 살려주면서
    자신들의 실익은 챙기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여당 대표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이해찬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보여줄 생각 또한 없었다고 보입니다.

    3.좋게 마무리 되었는데도 분노를 표현하는 이유.

    간단합니다. 이런 모습이 또 나오지 말란 법이 없으니까요.
    그러니 싹이 보였을 때 잘라내기위해서
    이런 글을 쓰고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현하는거죠.

    모든 민주당 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의 간극은 이해하지 못한채
    그들만이 옳다는 독선적 사고로 나아가다 보면
    그 것이 그들 스스로 발목잡는 행위를 넘어서서
    문프의 발목까지 잡아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싹이 보였을 때 쳐내고 밟아야 하는 겁니다.

    세줄 요약하면

    1. 이번 노쇼는 이해찬의 독선의 시작점이다.
    2. 자신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모든 책임을 은연 중에 청와대와 북한에 돌렸다.
    3. 싹을 보였으니 밟아야한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고
    문프 덕질하시면서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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