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댓글 다시는 오유 회원분들 대부분은
시게를 공격할 목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기 방어적 차원의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최근 몇달 새 시게의 현실을 복기해 봤으면 합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 때 
시게의 흐름을 주도한 분들은
과도한 여론몰이를 했지만
당심과 유리된 전망과 예측을 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조중동이 현 정부를 공격하는 수많은 프레임을 들이밀며 공격해도 예전의 시게처럼 제대로 이슈파이팅을 못하고 있습니다.

내부 적폐를 단도리하자는 의도라지만
거기에 매몰되면서
외부 적폐와는 아무 싸움도 못하고 있습니다. 

시게는 민심과 괴리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 선거 결과는 이를 확인하게 된 작은 징표입니다.

찢이 싫다면 비판하십시오.
털보가 싫다면 비판하십시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그 생각을 
강요하며 생각의 바다를 말라가게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최근의 빈댓글운동은
이런 시게의 상황을 걱정하는 회원들의 
절실함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전통적으로 약자가 취하는 항의의 방법이 침묵시위였습니다.

눈앞에서 비난과 인격비하적 언사를 쏟아붓는 강자의 방식을 취하기 어려운 까닭이죠. 

지금 누가 대놓고 비난과 인격비하를 주로 하는지
눈여겨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저 빈댓글이라는 침묵의 방식으로 자신의 문제의식을 드러내려는 분들의
고민을 조금 더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