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부터 해서 매일 아침을 뉴스공장과 함께 시작합니다.

 뉴스를 보는 시각도 넓어지고 고정관념을 깨거나 자한당이나 보수언론이 펴놓은 왜곡된 프레임을 파악하는데에도...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저로서는.. 참 도움이 되더군요.

요즘 오유에 있는 많은 분들이
김어준 주진우를 비토하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일부 지적엔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김어준을 신뢰하는 이유는 제가 방송을 들었던 기간 동안엔 적어도, 단 한번도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았던(?) 그 뚝심 때문입니다.   

특정 부처의 정책에 대한 비판은 있었을지언정 청취자로서 제가 기억하기론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없었던 것은 틀림없었던 것 같아요.

  (혹시 반박하실 자료 등이 있으시면 기꺼이 수긍하겠습니다.)

저는 김어준이 문재인 대통령을 진짜 아낀다고 확신합니다.

온갖 언론들이 기계적 균형 논리에 빠져있을 때
철저히, 일관되게 문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하며 기울어진 언론환경으로 인한 공론장의 불균형을 개선하려 나름 노력해온 점을.. 저는 인정하고 싶더군요.(그 방식에 잘못된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거란 점도요..)
 
공중파 시사방송 진행자로서.. 사실 가당찮은 일이기도 합니다만..문재인 강력 지지자 입장에서 그런 스탠스를 한결같이 유지해주는 게 참 고맙더군요.
  
 그래서 오유의 여러분들의 말씀을 새겨들으면서도..  주관적 생각으로, 그의 진정성을 신뢰하게 됐습니다.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말씀 드리고자 두서없이 주저리 거렸네요.

새벽에 시사게를 둘러보다.. 그냥 이런 얘기도 하고 싶어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