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이전 마지막으로 조사된 여론 조사입니다.
선관위에 처음 등록됐을 때는 조사기간이 6.5~6일로 등록되었으나,
지금보니 6.4~5일로 수정되었습니다.
동 기간에 조사된 리얼미터의 다른 조사와도 지지율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추세만 보시고, 나머지는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조사기간 : 
2018-06-04   18 시 00 분 ~ 22 시 00 분 
2018-06-05   09 시 00 분 ~ 14 시 00 분
2) 조사방법 : 유선 ARS 40%, 무선 ARS 60%
3) 응 답 수 : 804명(응답수가 1,000명이 안 넘는 건 점 아쉽습니다)
4) 응 답 률 : 4.9%(유선 3.1%, 무선 8.2%)
5) 표본오차 : 95 % 신뢰수준 ± 3.5 % p
6) 결       과 : 이재명 52.8%, 남경필 33.1(19.7% 차이)

남경필이 많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지선과 총선은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율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19.7%의 차이가 이재명 입장에서도 안심할 정도 격차는 아닙니다.
더구나 2차 토론회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줄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토론회가 한 번 더 있었으면 격차가 더 줄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북미정상회담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에게는 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주말까지 각 후보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각 지지후보별 적극투표층은 이재명이 좀 더 높습니다
이재명 : 94.2%, 남경필 : 86.8%
지지 이유는 1위가 정당, 2위가 인물입니다.

연령별 지지율입니다(첫 번째가 이재명, 두 번째가 남경필입니다)
20대 : 39.7, 43.6
30대 : 57.6, 24.6
40대 : 66.2, 24.4
50대 : 51.5, 36.1
60대 이상 : 47.2, 37.6
온라인 이슈에 민감한 20대는 남경필 지지율이 더 높았지만,
나머지 세대는 이재명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온라인 이슈가 오프라인으로 충분히 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별 지지율은 이재명이 남성 지지율이 높고, 남경필이 여성 지지율이 높습니다.
단 성별 절대 지지수는 둘 다 이재명이 더 높습니다.

각 지지정당별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자 중 이재명 지지자가 71.5%, 남경필 지지자가 18.8%,
자한당 지지자 중 이재명 지지자가 6.3, 남경필 지지자기 80.3%로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이재명에게서 이탈표가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재명 지지비율이 높았지만,
가급적 투표층과 그다지 투표층에서는 남경필 지지비율이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이재명 대세론에 남경필 지지자의 투표 의지가 조금 꺽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선거는 어느 쪽 지지자가 몸을 움직이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웃프게도 지지이유에서는 이재명은 정당이 가장 높고, 도덕성이 가장 낮습니다.
남경필은 도덕성이 가장 높고, 정당이 가장 낮습니다.
이전까지 선거에서 민주당과 자한당이 완전히 뒤바뀐 느낌입니다.
역시 이재명의 가장 큰 강점과 남경필의 가장 큰 단점은 정당입니다.

요약)
선거 초기에 비하면 남경필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재명은 정체되어 있고, 남경필은 상승세입니다.
20대에서는 남경필이 완전히 역전했습니다.
또한 2차 토론회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서 실제 차이는 더 줄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온라인 이슈가 오프라인으로 충분히 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온라인 이슈도 후속이 크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이슈를 터뜨리기 위해서는 늦어도 내일 저녁쯤에는 오프라인에서 터져야 할 것 같습니다.



2010, 2012년 지선, 2016년 총선에서도 여론조사 지지율의 적중률은 크지 않았습니다.
또한 남경필이 많이 상승하여 20%이내로 쫓아왔습니다.
이 정도 격차는 이재명이 안심하기에도, 남경필이 포기하기에도 이릅니다.
결국 선거는 누가 투표장에 가느냐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