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전에 올렸던 글인데 여러 군데서 크로스 체크를 하다보니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정기영 의원이 2014년 6월 1일 양심선언하면서
"이재명 시장이 4년전 성남을 지켜 온 인권변호사라는 이력을 포장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다. 하지만, 진실은 당시 제가 회장으로 있던 장애인 단체에 연락이 와 민변에 제출하기 위한 '허위 봉사활동서'를 발급해 주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민변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해 보니 이재명은 1991년에 이미 민변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아래 링크글을 보면 2011년에 가입 20주년 기념패를 증정했다고 나옵니다.
그 외에 2002년 검사사칭으로 고소되어서 재판을 받을 당시에도 민변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여는데 이재명을 회원이라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재명이 1991년부터 민변 회원이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만약에 정기영 의원이 허위 봉사활동서를 발급해 준 것이 사실이라면 그건 민변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아닙니다.
그래서 혹시 민변 회원 자격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료변론이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그 활동내역을 제출해야 되는 게 아닌가해서 회칙을 찾아보니 회칙에는 관련 내용은 없더군요.
어쨌든 잘못된 사실은 수정해야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요점은 분명합니다.
① 지금 커뮤니티에 퍼져 있는 민변에 가입하기 위해 '허위 봉사활동서'를 발급받았다는 사실은 잘못된 것이므로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② 만약에 '허위 봉사활동서'가 발급되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사실확인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이없게도 정기영 의원의 양심선언에도 민변에 가입하기 위해 '허위 봉사활동서'를 발급하였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민변에 제출하기 위해 '허위 봉사활동서'를 발급하였다고만 언급했지.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이겁니다. 비판을 하더라도 사실에 근거해서 비판을 해야지 거짓에 근거한다면 그 비판은 신뢰를 잃게 됩니다.
제가 확인하기에도 민변에 가입하기 위해 '허위 봉사활동서'를 발급받았다는 글은 이미 여러 커뮤니티에 퍼졌읍니다. 혹시 이글을 보신 분들 중에 다른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사실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