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문무일이 적폐청산의 피로감을 얘기했었죠.</div> <div>적폐청산이 시작도 안했는데 그 단어를 들고 나오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우리는 하나도 안피곤한데 누가 피곤하다고 하는 건지 궁금했죠.</div> <div>그의 말이 확대재생산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았기에 입을 다물었는데</div> <div>설마 했던 슬픈 예감이 틀리지 않았네요.</div> <div><br></div> <div>공명정대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문재인정부의 목표인데 그의 목표는 검찰수호였군요.</div> <div>엄중한 부정청탁비리가 앞장서서 구속수사를 지휘해도 모자란데 적폐 권성동을 보호했어요.</div> <div>남북정상회담이 있는 날 몰래 권성동을 불러다가 검찰청사에서 차담회라도 했답니까?</div> <div>권성동의 믿는 뒷배가 문무일검찰총장이었다니 허탈해서 말이 안나와요.</div> <div><br></div> <div>조국수석은 민정수석이 검찰을 지휘하지 않는다!고 선언했고</div> <div>문무일총장은 청와대의 지휘를 벗어나 자신의 재량권으로 자유로운 개혁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div> <div>그 복을 발로 차 버렸어요. 국민의 신뢰감도 함께 걷어찼어요.</div> <div><br></div> <div>아직도 오해일거라고 믿고 싶지만</div> <div>안미현검사가 직접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면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div> <div>성실하게 범죄수사를 하는 검사 한 명을 이렇게 바보로 만들어놓고</div> <div>그를 믿는 문통과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그가 지키려했던 것은 그들만의 기득권,</div> <div>결국 그 작은 집단은 대한민국 전체를 저버릴만큼 소중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결국 국회의원들도 정치인들도 언론인들도 그들만의 세상을 꿈꾸나 봅니다.</div> <div>국민들은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잘 사는 세상을 꿈 꾸고 있습니다.</div> <div>국민이 자기들만 잘 살라고 그들에게 그 막강한 권한을 준 게 아닌데 말입니다.</div> <div><br></div> <div>표리부동하는 공무원들을 보자니 속이 터집니다.</div> <div>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는 게 진짜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div> <div><br></div>